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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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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는 계절성 우울증이 1/3을 차지한데요. 봄바람 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것처럼요.
스트레스가 자신도 모르게 꾸준히 축적이 되어오다가 퇴사일이 가까워질수록 더 예민해지신건 아닌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예에 해당될지는 모르겠지만 퇴근시간, 혹은 휴가날짜가 다가오면 시간이 더디게가고 똥줄타는 강아지마냥 예민해지기도 하잖아요?
이전보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사라지신건 아닐런지 걱정입니다. 똑같은 상황도 생각하고 마음먹기 나름인거처럼 음악이나 독서로
뜬 마음을 가라앉혀보시는건 어떨지요. ^^;
사실 저도 원치 않았지만 집안 사정에 의해 한달에 2번 쉬면서 일을 했었어요. 격주로 일요일에만요.
처음 그 일을 시작하고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느껴지는건 일반 회사원들이 그렇게 부럽더군요.
회사 업무가 아무리 일이 바쁘고 힘들지라도 주말 보장을 받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
그러다보니 점점 마음이 망가지더라구요. 친구들과의 시간도 안맞고 그래서 외롭고 일에 집중하고있을땐 몰라도
그 후에 찾아오는 왠지 모를 허무함에 우울증도 찾아오고 일에 재미도 없어지고 이상하게 두통이 오더라구요.
저도 자꾸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기분이랄까? 다른 일을 해보고 싶고 다른 여유도 찾고싶고 그래서 일을 당분간 쉬면서
여러가지를 해보고나니 이제는 많이 좋아졌네요. ^^; 글솜씨가 모자라 두서없지만 작성자분도 힘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