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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23: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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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발길 덜 닿는곳에 박스에 비닐씌워서 비 안맞게 하나 해주시면 자리보다가 거기가 괜찮으면 거기서 출산할거에요.
출산은 냥이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밥 주던곳에서 밥 주시면 알아서 먹으러 올거에요.
밥챙겨주는것만 해도 충분히 좋은 일 하시는거니 부담갖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갰어요.
저희 가게도 3대째 고양이가 완전 껌딱지 처럼 들러붙는지라 사료사다가 쌓아두는게 당연하게 되었어요.
어미냥이가 가게 근처 논에 움막같은데서 새끼를 낳았는데 하루만에 다 못낳고는 기력이 딸리는지 가게까지 밥먹으러 어기적거리면서 왔더라구요 ㅜㅜ
밥먹이고 밑에 좀 씻겨서 다시 보내고 몇일 있다가 가보니까.. 꼬물이들이..ㅋㅋㅋㅋ
내쫒는 사람들도 많은데 참 착한분 만나서 냥이가 먹을 걱정 없이 새끼 낳겠네요. 복받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