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이빗 맥캔들리스(David McCandless)는
시각적인 전달을 귀한 가치로 보고,
그런 작업의 창출과 공유에 매진하고 있는 시각 디자이너입니다.
이 도표는 스테파니포사벡(Stefanie Posavec)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서 자신의 매체에 실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 도표를 통해 좌, 우를 구분하는데 모호한 것이 많다고 보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이 도표는 '미국'을 기준으로 작성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폭넓게 받아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죠.
특히 번역본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의 양육과정에서 '독립심과 자립심'이라는 번역은 참 구분하기 어렵죠.
영어로는 Self-reliant, Self-nurturing인데 여기에서도 그렇지만,
그에 따라 이 아이가 갖게 되는 심성의 바탕을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이미 데이빗은 '옳고 그름' 을 품은 가치관을 표에 반영했다고 봅니다.
(데이빗은 자신을 좌파라고 생각합니다.)
번역에서 또 하나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있는데
좌 - 윤리 중심의 사회
우 - 도덕 중심의 사회
이게 구분이 잘 가시나요?
하나는 Ethics이고 또 하나는 Morals인데
그 경계는 어디 쯤에서 구분될 수 있을까요?
어떤 특별한 사회이든 이것의 경계는 뚜렷하게 적용될까요?
매우 과장된 도표에다 무척 모호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미국의 사회에서 해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