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부모님께 화가 나시다니요.
부모님께서는 험한 세상을 영리하게 살으라고
부디 쉑누리당 XX 소릴 듣더라도 영리하게 살으라고
부디 이득보는 가정을 꾸리라고 웅변하시는 거죠.
그런데도,
부모님은
글쓴분처럼 이제 자녀를 낳고 이 엄청난 세상과 맞서면서도
인성을 잃지않고 소중한 것을 버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멋진 아들을 낳고 기르셨잖아요.
아무리 언론이 미친 호도를 되풀이해서 세뇌를 한다해도
나이 드셨다고 다 보수 꼴통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지역이 그 사람의 정치와 사회적 성향을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차근 차근 글쓴분의 견해와 생각을 천천히 꾸준하게 꼭 말씀드리세요.
'다르다.'는 것이 '나쁘다.' 또는 '잘못 되었다.' 심지어 '화가 난다.'라고 한다면
글쓴분께서 잘 설명드릴 방법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부모님은 안돼!'라고 이미 마음에 굳어져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의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자녀인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시켜드리는 것이 우선일 겁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기로는 자식한테 이기는 부모가 없는 법인데
내 자식이 어떠한 생각이 굳건하면 속상하고 두려워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부모님이시죠. 글쓴분께서 자녀에게 그러하시듯요.
세상이 다 벌겋게 자신의 이득만 앞세워 이기주의로 넘쳐나는데(정치적 지도자들까지도요.)
글쓴분처럼 '나한테 소중한 것은 인간됨이야.'라고 주장하시니
그동안 말도 못하고 꿍꿍 앓아왔기에 김천 본토(?)에 가셔서 브라보가 나온 것이죠.
글쓴분께서 삶의 가치로 두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 꾸준하고 정성껏 말씀드리세요.
행복한 행보라서 후회할 일이 없으며, 자녀분(손주들)들께도 귀중한 것이라고요.
부모님께서 꼴통처럼 보이시는 건 치우친 정치적 견해가 아니라
자녀들(글쓴분을 포함)에 대한 마음 깊은 확고한 사랑과 지지예요.
글쓴분의 멋진 인생의 행보를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 하시게
따스하고 행복한 얼굴과 대화로 끊임없이 말씀드려보세요.
그나마 이렇게 활기있게 대화하실 수 있는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