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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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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는 베지테리언이어도 건강상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나이 50 넘으면 심각하게 달라집니다.
비건에 가까웠던 제 언니 한 명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우울증까지 겹쳐 결국 세상을 등졌고
다른 언니는 생선까지는 먹는데.. 근골격계 질환과 고지혈증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형제를 잃은 뒤에 충격받고 억지로라도 고기를 먹어보려고 하는데.. 수십년을 안먹다보니 몸에서 잘 받아들이지를 못하더군요.
다행이 저는 고기없으면 계란이라도 있어야 밥먹는 사람입니다.
남남인 사이에서야 그 사람이 비건이건 베지테리안이건 나랑 관계없으니 신경 안쓰지만
건강에 안 좋은 정도가 아닌 최악의 선택이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었습니다.
개 고양이가 잡식이라고 해도 육류 섭취 안하면 어찌될까요...
사람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