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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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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스스로 권위주의를 청산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도자가 스스로 권위주의를 청산하겠다는 것은 아랫사람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부당한 권력을 포기하고 내려 놓으며, 하지 않아도 될 절차와 조건을 따르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안하는 것이 맞지만) 해도 되는 것을 안하는 것, (하는 것이 맞지만) 안해도 되는 것을 하는 것. 이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은 그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