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
2012-07-20 12:17:16
0
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가 짬좀 먹었다 싶을때부터 밑에 녀석들 안갈구고 뭐라 해야겠다 싶은것만 했는데
그래도 당연히 타 분대에서 갈굼먹고 생활한 애들보다는 더 반발하기도 하고 그러긴한데..
그리고 ㅜ 윗분들.. 그 적정한 선을 지키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라구요 흨
나름 딱딱 갈라서 뭐라해야할것만 한다고 하는데도
녀석 생각에는 이건 아니다 하는 마음이 피어올라서 반발하는 그 순간.
그때부터 트러블이 피어오릅니다 ;
그거가지고 간부나 어디 다른곳에 찌르기엔 약간 경미한 수준이고
그렇다고 직접 갈구고 한다그래도 반발 하는놈은 끝까지 반발합니다 ..
하필 맞후임 하나가 뼛속까지 반발종자라서...
마음고생 많이하면서 힘들었죠 후 그런애들 있잖아요 남자들 틈에서 웃긴 말, 행동 잘해서
인기많은타입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고양이를 군화발로 사정없이 짓밟는 등
도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고 불만을 계속 토로해서 내부분열도 일으키고 ..
맞선임도 이상한 사람 걸려가지고 그 맞후임이 자기 기분나쁘게 했다고 관리하래놓고는
제가 그 녀석 갈구자마자 시시덕거리면서 어깨동무하고 px놀러가고..
저만 병신만든거죠 .. 뭐 그래도 나름 다른 녀석들과는 화기애애한것도 좋았고
그 맞후임 녀석도 어느덧 짬을 먹어버려서 짬대접만 좀 해줬더니 잘 따라주긴하더군요 ..
제대하는 날 오후 다섯시까지 몇가지 도와주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다 나왔는데 정말 힘들고 고생길이었지만 후임들 웃는얼굴 보니
아, 그래도 이렇게 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대 하고나서도 빼빼로데이라던가 이런 날에 과자,초콜릿 같은거 잔뜩 사서
택배로 보내주었는데 ..ㅋ 그리고 제대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고있답니다.
뭔가 갑자기 댓글로 쓰다보니 횡설수설하네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