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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0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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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회사 앞에 자취를 하려고 고시원을 알아보러 다녔는데,
당연히 퇴근후에 가는거니 퇴근 후 특유의 그 후줄근한 정장으로
창문, 난방, 책상유무, 조명, 샤워실, 화장실 같은 체크리스트 들고 돌아다니니까
무슨 안전진단 공무원이 현장점검 나온줄 알고 바짝 긴장하시던... ...
근데 좀 긴장해야할 것 같은게...
창문이 없는 고시원(환기안됨)이 수두룩 빽빽하고,
누전차단 안되도록 두꺼비집에 퓨즈가 아니라 철사를 매놓은 고시원도 있는거 보면
이거 실제로 내가 안전점검 나온 공무원이라고 생각했을때
그 고시원 벌금으로 망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