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성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매직 킹덤이 시작됩니다. 매직 킹덤은 지금까지 지나온 메인 스트리트 외에도, 판타지 랜드, 투머로우 월드, 리버티 스퀘어, 프론티어 월드, 어드벤쳐 랜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씩 다 둘러보자면 하루만에 다 못 돌아요..ㅠ_ㅠ 가장 디즈니스러운 지역인 '판타지 랜드'를 메인으로 돌고, 그 외에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걸로 스케쥴을 짰습니다.
신데렐라 성 안에는 음식점과 부띠끄가 있습니다. 음식점은 예전 포스팅 (http://blackdiary.tistory.com/1149) 참조. 부띠끄 이름은 '비비디 바비디 부띠끄'인데 아이들을 공주로 변신시켜 줍니다. 옷과 악세사리만 파는 게 아니라 가발도 씌워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도 해주고, 마무리로는 반짝거리는 요정가루까지 뿌려줍니다. 이렇게 차려입고 돌아다니면 디즈니 직원들이 다들 진짜 공주 대접을 해줍니다 ㅎㅎ 동화 나라의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가격은 현실의 무서움 ㅠ_ㅠ
상점들을 들어가 보면 디즈니의 캐릭터 파워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진짜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품들이 다 디즈니 브랜드를 달고 나와있네요. 그림, 조각품, 가방, 신발, 의류, 악세서리, 보석, 필기도구, 생활잡화...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데 그 가게들에 진열된 상품이 다 디즈니 관련 상품.
처음에는 사람들이 인형 들고 나오길래 '무슨 초등학교 학예회인가'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멋집니다. 인형 표정 움직이는 것도 놀랍고, 노래도 좋고, 무대 연출도 멋지고...
이렇게 애니멀 킹덤은 종료. 동물원 특성상 다른 테마파크보다 폐장 시간이 좀 이르다는 걸 염두에 두고 가야 합니다. 여행 일정 내내 놀이공원만 돌면 너무 무미건조하니까 이렇게 하루 정도는 동물원을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고기나 돌고래 등을 더 좋아한다면 애니멀 킹덤 빼고 씨월드(Sea world)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