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글 글래스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건 다들 인정하지만서도.. 이게 또 실제로 성공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지요. 만약 실패하면 저같은 얼리어답터는 걍 엄청 비싼 폰카 하나 산 셈이 되어버립니다 ㅠ_ㅠ 어떨때는 그 효과와 장점이 자명한 혁신적 기술 조차도 오랜 세월이 걸려서 퍼지거나 아예 대중화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괴혈병 치료제와 드보락 키보드가 그 좋은 예라고나 할까요.. 그런 마당에 구글 글래스같은 건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야말로 장담할 수 없는 기술이네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문게이트가 만들어지기 전, 마을이라고는 티르코네일과 던바튼밖에 없던 시절, '버스'라는게 있었습니다. 티르와 던바를 오가는데 지루하게 뛰어가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운전기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 먼저 뛰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거래 요청이었나 대화 걸기였나를 시도해서 자동으로 따라가는 거였죠. 기내식(-_-;)이라고 음식도 나눠먹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