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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15: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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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하심이야 저야 무관한 일이지만... 작은 의견을 적어보자면...
공작을 하기 위해서 IP를 여럿 사용한다는 것은 여러 ID를 사용하는 것을 은폐하거나 크래킹에 있어 공격자 신변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다시 말해 자신을 들어내지 않기 위해서 잖아요. 하나의 ID를 여러 IP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 목적과 부합하지 않아요. 물론 여러 장소에서 여러 ID를 돌리다보니 이리 될 수도 있겠지만 당당하게 SKT LTE를 사용하신 것 보니 그것도 아닌 듯 하거든요. 이런 경우라면 아예 여러 AP를 공유기 백도어나 보안 허점을 이용해 출력 큰 안테나로 접속하거나 아예 VPN 팜을 만들어 두고 그걸 이용하는 식이거든요. 동일 IP로 여러 ID가 접속하는 경우가 있다면 달라지지만 이런 경우도 퍼블릭 WiFi 특성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ID 숫자가 있어야만 할거에요. 문제는 아마추어 수준의 바이럴 목적이라면 모를까 이 정도는 하물며 제가 알고 있을 정도니 전문적으로 공작을 하려는 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요. 설마 이런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건... 망인거구요;;;
다만 문제는 이리 이해하려고 해도 IP 자체가 굉장히 많다는 건데...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공유기니 뭐니 해도 IP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IP 릴리즈를 해도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고요. 따라서 동일 대역에 많은 수의 IP가 집단적으로 존재하는 경우 가정이라기 보다는 기관이나 기업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요즘이야 뭐 장비형 VPN으로 개인, 소기업, 자영업자 들도 몇 십개씩 공인 IP 받을 수 있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것보다는 공공기관이나 중대기업일 확률이 높겠지요. 그리고 여기에 대기업의 인터넷 자체 모니터링을 고려하면 대략 공공기관, 공기업, 중간규모 기업들일 수 있을 테고요. 이러다보면 결국... 개인 신상이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