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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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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길게 쓰려다가 포기.
대충 요약하자면 한국 구독자를 타겟으로 한국어로 말하는 유투버인만큼 한국인들 입맛에 맛게 과장된 표현이 많습니다.
직접 원 링크 들어가셔서 댓글 >새로운 댓글 순서로 보시면 반박댓글들 많습니다.
이 분 댓글이 현지 전문가 같아서 댓글 복사하기로 해봅니다.
저런 마약성 진통제 처방전에 보면 prn이나 as needed라고 써있어요. 4시간에 한 번씩 계속 복용하라는게 아니라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만 복용하라는거죠. 그리고 저 약은 정확하겐 타이레놀이 섞여 들어간 norco나 다른 브랜드 이름으로 불리는 약이에요. 보통적으로 미국의사들은 단기복용 양만 처방가능해요. 혹시나 암환자같은 장기적인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에나 장기복용 약으로 처방해주고 신경계성 질환같은 경우는 pain management center가서 상당 받아야하고 필요한 만큼 처방받아야해요. 그리고 약이 더이상 필요없다면 중독같은 문제에서 벗어날 수있게 도와주고요. 의사들이 처방해줘서 중독된다고들 하는데 그런 경우도 있지만 길거리에서 뭐가 섞여있는지도 모르는 위험한 street drug들 사서 복용해서 중독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가족이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몰래 복용해서 중독되는 경우도 봤구요. 미국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로서 병원에 그런 문제로 오는 환자들도 많이 봐요. 그런데 병원에서 설명도 없이 처방해줬다면 그건 좀 그렇네요. 제가 일하는 병원은 보통 narcotics를 처방해줄 경우엔 퇴원관련 교육서류에 마약성 진통제에 관한 설명과 주의사항같은게 들어있거든요. 아 참고로 저 fentanyl-bupivacaine은 출산중에 척추에 주사한? Epidural analgesia, 즉 무통주사일거에요. 보통 출산하기 전에 마취 전문의가 무통주사 맞을거냐 물어보고 산모가 동의해야 주사할 수 있어요. 혹시나 마약성 약물 처방에 대해 오해하실까봐 글남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