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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15: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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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돈의 크기나 금전적으로 어려우신게 요점이 아닙니다.
아이는 지금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약점으로 잡혔고 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라는 자기 결정권이 없는 강박적인 상황에 놓여있는겁니다.
돈을 떠나서 뭐뭐 하지 않으면 네 솨솨를 제한하겠어. 라는 조건이 걸리는 상황 자체가 큰 스트레스 일겁니다.
아이가 네네 알겠어요 라고 하고 님 모르게 더 말썽을 부리는 이유는 좋게 말하면 일찍 철이 든거고. 나쁘기 말하면 이미 포기 상태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거 쌓이다가 폭발하면 건널 수 없는 강이 되고 다시 부모와 자식간의 신뢰를 쌓는데 긴 시간이 걸리실겁니다.
아이도 집이 힘들다는 걸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용돈은 쓴이님이 주실 수 있는 한도내에서만 조건 없이 주시고 없으면 안주셔도 되고.
아이에게 최선만 다하면 된다. 라는 신뢰를 주시면 혼자 공부하면서 컨닝할 이유는 없겠지요..
아마 100점 맞으려고 자신을 속여가면서까지 공부 하는 것보다 공부의 질도 그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시든 그건 쓴이님이 선택이 맞고 제가 관여할 문제도 아닐 뿐더러 님께서 수급자인 부분을 제 잣대로 재단하려고 하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그 부분에 절대 오해가 없으셨음 합니다.
다만 저는 왜 님 딸램이 화가났고 그런행동을 하는지 알 것 같아서 님께서 딸램 감정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써봅니다.
잘 해결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