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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1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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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소설은 따로 안 읽는 사람이라 요즘 트렌드가 뭔지는 전혀 모르긴 한데 감평을 해달라니 부족하나마 적어드림요..
원래 창작하는 사람들은 조언이든 칭찬이든 남 관심은 안 가리고 좋아하는 그 느낌 저도 아니깤ㅋㅋ
일단 제가 보기에 묘사력이 너무 부족함.
사건의 진행을 그냥 대놓고 말해 줌. 소설은 묘사를 읽고 그걸 내가 두뇌로 재창작을 하고 감정이입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안댐.
웹툰 스토리 콘티 잡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신라 토기 놓고. 여기에 누가 서서 뭐 하고 있고.
누가 어떤 말하고. 이런 식으로 적어두면 그림 작가가 그대로 그릴 수 있는 가이드라인 같은 글 느낌.
'김교수가 지수가 발견한 토기를 유심히 바라본다.'
같은 직접적인 이런 말투가 소설이란 느낌이 들지 않음.
'영훈의 다급한 목소리에 김교수는 급히 지수가 건넨 토기를 받으며 코 끝에 흘러내리는 안경을 치켜올리며 그 가느다란 눈을 조금 더 좁혀 보는 것이었다.
토기였다.
대충 어쩌고 저쩌고 토기 디테일 설명.
신라의 토기.
~
"어쩌고 뉴스입니다. 몇월 며칠 어디 미성산성에서 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신라의 토기를 발굴하면서 어쩌고 앵커 맨트~~"
"밥맛 떨어지네."
영훈은 먹다 만 컵라면을 신경질적으로 탁 한쪽으로 치우곤 리모컨 전원 버튼을 꾸욱 눌렀다.
피익 힘없이 꺼진 검은 화면에 어깨가 축 쳐진 영훈과 지수의 모습이 비추었다.
적막.
"선배.."
"매번 고생하는 건 우리 같은 사람들인데."'
~
저는 글 쓰는 사람이 아니라 뭐라 딱 집어서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저라면 대략 저런 장면 묘사나 심리 표현을 더 넣을 거 같음.
그리고 참고로 "누구는 감정이 팍 상해버렸다. 누구는 매우 기쁜 미소를 지었다." 같은 건 심리 표현이 아님..
어차피 첼린지 쪽이 다 취미로 시작하는 거고 계속 쓰다 보면 느는 거고 그럴 거라 생각 캅니다.
글 잘 쓰시는 분들 걸 봐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저는 글과는 거리가 머니까 잘 모르겠음 ㅇㅇ ...
혹시 글 쓰시다가 댓글 달아주는 분들이 계시면 그 분들은 웹소설 꾸준히 보는 분들이 적어주시는 조언일테니 더 정확할 거거임요.
그런거 올라오면 흘려 보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시길.
건필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