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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2014-04-23 13:18:31 1
[새창]
잡다한 상식 하나.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만든 지도는 남극이 위로 가 있습니다.

그냥 위치상 자기나라를 되도록 위에 위치시키고 싶은거 아닐까요?
655 2014-04-22 13:04:19 0
▶◀ 배의 균형유지문제.(질문입니다.) [새창]
2014/04/22 01:46:17
nostromo//
단일개체로 추력을 내기 힘들다면 여러대를 연결해서 당기면 되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글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추력을 내는것이 가능하더라도 비틀림 모멘트를 해소할 무언가를 찾지 않으면 힘들겠더군요.
구조해야할 배가 두동강(혹은 그이상)이 나버리면 죽도밥도 안되니까요.
654 2014-04-22 03:09:40 0
▶◀ 배의 균형유지문제.(질문입니다.) [새창]
2014/04/22 01:46:17
밝은달사랑//
물론 단순히 삼각형을 45도 기울여 자중과 부력이 동시에 돌리려는 토크가 합심해서 이 배를 뒤집으려 한다면
밝은달사랑님께서 적으신 계산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실질적인 토크는 이 배의 화물이 한쪽으로 쏠림으로 인한 무게중심 이탈입니다.
즉 이 화물이 주는 토크만큼만(실제로는 이보다 더 들겠죠. 관성력등등에 의해) 한쪽에서 줄수 있다면 더 기울어 지는 상황은
막을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밝은달사랑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중에 비틀림 모멘트로 인한 배의 파손을 생각하면 이 방법이 힘든 방법이겠구난 하는것을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한낱 이상론에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653 2014-04-22 03:01:53 0
▶◀ 배의 균형유지문제.(질문입니다.) [새창]
2014/04/22 01:46:17
-ㅅ-Ω//
1. 작업에 사용할만한 강성을 가진 와이어의 부재
2. 와이어를 고정할 장소 부재
3. 뒤집을 동력의 부재
이 세가지가 문제가 되는 부분인것 같군요. 결국 제가 예상한 반론 2번이 가장 절실한 문제인가요?

제가 적은 글이 단지 이상론이라는 사실에 좀 가슴이 아픕니다만,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만약 이중 충분한 강성의 와이어와 급히 파견 가능한 고동력의 배가 있다면 이 방법에 실현성은 있는겁니까?
이런 사고에 대비하여 준비해놓는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통영함 같은걸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652 2014-02-22 15:40:59 24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노아의 방주[BGM] [새창]
2014/02/22 10:10:22
노아의 방주에서 초점은 '홍수', '방주', '각종 동물 한쌍'이라고 봤을때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노아가 살던 지방에 홍수가 났음. 근데 노아는 그 홍수에 대비해서 방주를 만들었음.
(이부분에 노아가 방주를 만든 이유는 뭐든 상관없음. 혹시 아나요? 진짜 하나님이 만들라고 했을지?)
어쨌든 홍수가 나서 물에 잠기기전에 집안에 양이나 개,등등 집안 가축 몇종을 다는 못태우고 한쌍씩만 어찌어찌 넣었음.
그렇게 홍수가 가라앉을때까지 방주안에서 죽을 고생을 좀 했음.

그리고 그 홍수를 격은 노아와 그 가족들은 나중에 나이가 들어 손자에게 뻥을 좀 섞어서
"옛날에 온세상이 물바다가 될 정도로 홍수가 났었는데, 이 할아비가 큰배를 만들어서 여기 양이랑 멍멍이랑 다 한쌍씩 태워서 살아남았단다."
라고 말함.
그 손자가 옆에 이사온 친구 한테 그 이야기를 함(유목민이라 그 지역에 안살던 사람이 이사옴)
근데 그 친구는 자기 할아버지(아버지)는 그런 홍수 겪은 적이 없다고 함.
홍수가 일어난 시기가 조금 더 옛날이 됨(그 친구 할아버지(아버지)가 태어나기 전으로)
그로인해 노아 나이가 조금더 많아짐(결과적으로 노아의 나이는 몇백살을 넘게됨)

그 이야기를 유대신앙의 사제가 우연히 듣고 성서에 끼워넣기함.
기독신자에 의해 성서=절대불변의 진실이됨.
온세상이 지구전체로 뻥튀기되고 그덕분에 거기에 끼위맞추려고 모든 동물을 다 태워야하게 됨.
방주크기가 조금 이상함.
단위든 수치든 뭐든 뻥튀기 해서 엄청 거대한 방주였다고 주장함
근데 만들려고 보니까 그 거대한 방주를 만들 방법이 없음.
하나님이 어떻게든 만들수 있게 하심(종결)
651 2014-02-20 03:40:52 0
진화론은 가설인가? 또는 단지 이론인가? [새창]
2014/02/20 00:34:42
"먼저 지금부터 제가 적을 말은 단지 저의 지론일 뿐이며, 진화생물학의 정설과 다른부분이 있을수 있음을 밝힙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화는 일단 기초가 되는 대상(쉽게 말해 부모)과 달라지는 모든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양성생식에 있어서 진화는 '언제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이고 점진적인 진화로는 부모를 닮은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는 것이고,
급진적인 진화에 의해 현재의 삶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유전병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뻘소리 조금 하자면 인간의 유전공학이 인간진화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인간의 돌연적인 진화는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진화에 목적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한정적인 경우에서 목적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정적인 경우란 첫번째로 양성생식일 것, 두번째로 배우자를 선택할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할수 있겠습니다만...)

인간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보편적인 기준으로 '건강미'가 있습니다.
사슴의 경우에는 크고 강한 뿔이 매력이 되며, 공작의 경우 아름다운 꼬리깃이 될것입니다.
위에 tiu님께서 말씀하신 천적의 얼굴을 정교하게 가진 곤충의 경우에도 역시 이에의해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곤충에게 있어 날개에 새겨진 천적의 얼굴이 정밀할수록 이성에게 어필할수 있다면 그런개체가 늘어나는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전 천적에게 몰살당했을 가능성보다 선택되지 않아 버려진 가능성을 조금더 높게 생각합니다)
650 2014-01-21 17:59:48 1
[새창]
보고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뭐 재미가 없을수는 있어요. 개인취향이 그렇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글을 쓴 이유는 그냥 어그로 끌려고 쓴거 같네요.
649 2014-01-08 16:07:20 0
[새창]
질문1.죄를 짓는 자유, 비사회적인 일을 할 자유, 윤리,도덕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자유도 자유인가(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원론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질문에 적힌 모든 자유를 인간,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회는 이런 자유들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회에선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자유를 서로 자제하자고 '약속'을 했기때문입니다.
사회에서 내가 다른사람을 죽일 자유를 자제하는 대신 다른사람에게 죽임당하지 않을 권리를 얻습니다.
내가 다른사람의 재산을 훔칠 자유를 자제하는 대신 다른사람에게 빼앗기지 않을 권리를 얻습니다.
반대로 이런 자유를 자제 하지 않았을때는 어떻게 될까요?
내가 다른 사람을 죽이는 자유를 행한 대신 다른사람이 날 죽이는 자유를 막을 근거가 없어집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재산을 훔칠 자유를 행한 대신 다른사람이 내 재산을 빼앗을 자유를 막을 근거가 없어집니다.
'약속'이 깨졌거든요.
실제로 이런 알고리즘이 적용된 법전이 그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입니다.
하지만 약속이 깨졌다고 그 사람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되면 사회가 급격하게 무너질수 있으니
약속을 깬 사람에게 일정한 댓가를 치루게 하고 다시 약속의 틀안에 들어올 기회를 제공하는것이 현재의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2.위와 같은 자유를 제재하는 것은 가능한가
위 질문에 일부분 적었습니다만, 위와같은 자유는 제재하는것이 아니라 자제하는것이 기본입니다.
똑같이 당하기 싫으면 안하는것이죠.

질문3.위와 같은 자유를 예방하는 것은 가능한가
자유를 예방한다니 약간 느낌이 이상합니다만,
자신이 행할 악행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인식시킬수 있다면,
그 악행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다면,
그 악행은 상당히 줄어들지 않을까합니다.

질문4.위와 같은 자유를 제재하기 위해 다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가능한가
법의 집행을 위한 불편의 감수에 해당되는 질문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자신이 누리는 모든 권리는 자신이 자제해야하는 자유들위에 지어진 것임을 모든 이들이 자각하고
이를 자제하지 않을때 그 권리들은 한순간에 무너짐을 가슴에 새기고 지키는' 상황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법없이도 살사람들만 모인 상황이네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므로 이런상황이 오기는 매우 힘듭니다.
아쉽게도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만,
가능한한 다른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위의 사실을 자각시킬수 있는 방법을 잧아나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위와 같은 자유를 예방하기 위해 다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가능한가
질문 4와 같은 내용의 답이 되겠네요.
648 2013-12-07 14:23:26 4
생명의 가치 [새창]
2013/12/07 01:05:18
솔직히 익명으로 쓰고싶은 의견이긴 한데 그냥 쓰겠습니다.
모든 생명이 소중하고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구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제가 제일 소중합니다.
그다음으로 제가 힘들때 저를 도와줄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소중합니다.
나머지 생명들이요? 죽으면 되돌릴수 없는 불가역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까움' 이라고 할까요?
물론 그 생명들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 있어 그들의 생명은 천금의 가치와도 같을수 있겠죠.
하지만 저에게 있어 그 생명의 죽음은 남이 가지고 있던 수천억짜리 그림이 화재에 타버렸다 수준의 것이죠.

제가 사이코패스 같다구요?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 경우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은 뉴스에 나오는 사망사고 하나하나에 통곡을 하시나요?
몇년전의 일본대지진, 중국 사천성의 지진때 숨진 수쳔명의 죽음에 혼절할 정도의 슬픔을 느끼셨나요?
분명 여러분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를 느끼거나 죽은자들, 그리고 남겨진자들에 대한 연민은 있었을 지언정
그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한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을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만약 그런분이 계신다면 절 사이코패스라고 부르셔도 할말이 없습니다.)

타인의 생명을 존중해 줄순 있습니다.
저의 좁은 식견으로는 그 존중은 일종의 거래입니다.
내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해 준만큼 타인도 나의 생명을 존중해 줄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암묵적인 거래죠.
살인죄가 사형이 되는 이유가, 살인이라는 행위를 함으로써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에 대해
그 사회 전체가 그 살인자가 가진 생명의 존중을 거두어들이는 행위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와같이 모든 생명이 존엄하다는 의견은 모든 생명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리가 없다는 관점에서밖에 생길수 없는것이고,
현대의 인간에 있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수 있는 생명체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생길수 있는 관점입니다.
하지만 그 관점을 다른이에게 설파하기 위해서는 그 관점이 단순히 '선하다'라는 설득보다는
모든생명체는 '무해', 혹은 '무관'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이런관점에서 저는 수많은 생명중의 하나인 '병균'이 저에게 매우 해로울거 같고, 제가 살기 위해서는 이 병균을 죽일 항생제를
써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병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일부 곤충류, 조류, 포유류등이 해로울거 같으며,
제가 섭취해야할 단백질, 비타민, 당분, 지방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위해 죽어나가는 생명이 죽지 않음으로써 제가 섭취를
못하게 된다면 그것또한 저에게 해가 되겠지요.

결론은 '저는 아직 일부 생명에 대해 존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647 2013-12-02 01:05:20 0
모피와 육식 [새창]
2013/12/01 15:28:57
글쓴님//
글의 주제가 '모피만의 야만성'이라고 제멋대로 추측을 했었군요.
글쓴님의 댓글로 판단하기에 '채식주의자의 입장에서 본 육식은 모피의 야만성과 다를바 없다'인거 같네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솔직히 고기를 얻기위해 죽이는 거나 모피를 얻기위해 죽이는 거나 그 동물이 죽어나가는데는 변함없고
아무리 고통없이 죽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죽는다는 결과는 다를바 없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해서 계속 살려두고 살을 저며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얻는 방법이 덜 야만적이라고는 말 못합니다만)
고기나 모피나 한 동물의 죽음위에 존재하는 것들이니 야만성의 차이를 따지는것도 무의미한 것이죠.

하지만 고기나 모피가 야만적임을 알았을때 제가 그것들을 피해야할 의무가 있는가 하면, 글쎄요...
저는 여전히 고기를 먹을 겁니다. 모피는 저의 재정적인 부분과 필요성이 합치를 이룬다면 구매를 하겠죠.
위에 제가 개고기 반대파의 이론을 가져왔음에도 개고기를 먹듯이요.
(사실 모피의 야만성이라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으레 사람들이 생각할만한 야만성의 종류를 고른것일뿐인 대답이었으니까요)
저에게 있어 고기는 효율적이고 맛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체적인 단백질 공급방식에 사용되는 음식은 고기를 사용하는 음식과 비교해서 신선함은 있을지 몰라도
음식을 제조함에 있어서의 귀찮음과 고기 특유의 맛을 내지못하는 점이 저에게는 크나큰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들여야할 금전적인 문제도 있군요.

채식주의자분들이 왜 채식을 하느냐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육식의 야만성을 피하기 위해, 자원의 유효한 이용을 위해등등
하지만 육식을 하는 저는 100세 이상을 살기위해 금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육식의 야만성은 솔직히 제 알바가 아니고, 자원의 유효한 이용을 위해 제가 희생해야할 이유를 못느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인이 육식의 10%를 줄여서 확보된 식량이 과연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로 갈까요?
646 2013-12-01 18:11:22 0
[새창]
https://www.google.co.kr/search?hl=ko&q=%EB%B0%B4%EB%8D%94%EA%B7%B8%EB%9E%98%ED%94%84&lr=
구글 검색 첫번째에 딱 뜨네요.
645 2013-12-01 15:49:30 0
모피와 육식 [새창]
2013/12/01 15:28:57
모피의 제작과정을 문제 삼는게 아닐까 합니다.
개고기 문제에 항상 등장하는 말들로 비위생적인 사육시설과 야만적인 도축법이 있듯이
모피제작에 사용되는 방식이 크게 야만적인 방법이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또한 모피의 가치 자체가 모피의 보온성, 질감등과 관련이 없진 않지만, 희귀성의 측면이 강조되는 제품이라
그 개체의 멸종을 가속화 시키는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644 2013-12-01 15:35:54 0
사랑으로 증오를 끊을 순 없다. [새창]
2013/11/30 09:00:55
글쓴님//
저도 물론 법에 의한 처벌이 가해자가 죄값을 갚는 동시에 두번다시 같은 죄를 짓지 못하게 한다는데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저도 (맹세든 선서든 겉으로 보이는게 뭐가 중요합니까? 속으로 결심해야지) 라는 사족을 단것이구요.
물론 속으로 하는 결심이 겉으로 보인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편하겠습니까마는
실제로는 겉으로 눈물 펑펑 흘리며 반성하는 모습뒤에 칼을 가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용서는 상대에 대한 '신용'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두번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였다고 믿을때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 차별등의 '증오'에서 오는 모든것들을, 근원에 있는 '증오'를 버리겠다고 하는 것이 용서라는 것이죠.
못믿으면요? 어쩔수 있나요. 용서 못하는거지.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예를 드셨는데, 국가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즉, 용서한 사람과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섞여있는 상태라는 거죠.(근데 희안하게 직접적인 피해자분들 대신 정치가라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용서를 하더군요.)
용서한 사람들은 일본이라는 국가, 그속에 생활하는 일본인에 대한 색안경을 벗은것이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본이라는 국가와 국민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거죠.
(참고로 색안경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도 적었다 시피 용서와 채무관계는 별개 입니다.
용서를 했든 안했든 그 죄에 의한 채무관계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고, 채무관계는 채무관계대로 해결될때까지 따로 존재하는 것이죠.
위에 예를 든 한일간의 관계도, 만약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일본의 만행에 대한 용서를 했다고 해도 그에대한 채무관계가
끝나지 않은 이상 채무관계는 계속되는 겁니다.
피해의 대소관계에 의해 용서가 되느냐 마느냐가 관계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용서와 채무관계의 말소를 동일시 하는 풍조때문인거 같은데
용서와 채무관계가 별개로 나뉜다면 불가역적인(되돌릴수 없는)죄가 아닌한 용서의 허들은 상당히 낮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또 강대국과 약소국의 예를 드셨는데, 이는 약소국이 약하기 때문에 용서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강대국을 밑을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봅니다.
강대국의 이때까지의 행위(몇번이고 괴롭힘)와 더이상 안하겠다고 했을때의 태도등이 약소국으로 하여금 강대국을 믿을수 없게 만드는 것이죠.
바로 위에도 언급했지만 용서는 상대를 '믿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없는 용서가 그리 쉬울리가 있겠습니까.
643 2013-12-01 10:40:49 0
악마같은 질문2-지금바빠? [새창]
2013/11/29 16:43:39
그냥 개인 판단하에 시간을 낼수 없을경우 문자를 씹으면 됩니다.
시간을 낼수는 있지만 바쁜경우 '왜?'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바쁘지도 않고 시간을 낼수도 있으면 즐챗
642 2013-12-01 10:34:46 2
사랑으로 증오를 끊을 순 없다. [새창]
2013/11/30 09:00:55
제가 생각하는 용서는 병신같이 당하기만 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봅니다.
옛말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을 저는 '사람은 미워하지 말되 죄는 미워하라'라는 말로도 표현할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 자체는 용서를 하겠지만 죄에대한 대처는 확실해야 한다는 거죠.

예를들어
가게에 도둑이 들어와 빵을 훔쳤습니다.
가게주인이 도둑을 용서 했습니다.
도둑이 또 훔쳤습니다. 또 용서합니다...
이 반복에서 잘못된것은 무엇일까요?
도둑이 빵을 훔칠수 없게 하는 데에 대한 조치가 없다는 겁니다.
이에대한 국가적인 대처가 '법'이라는 것이고,
이에따라 도둑은 국가에 따라 손이 잘리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며, 징역을 살기도 합니다.(죽이는 나라도 있겠지요)
요는 이렇게 되기 싫으면 죄를 짓지 말라는 (공포를 이용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그럼 용서는 어떨때 쓰는가?
죄를 지은사람이 죗값을 치르고 두번다시 그 죄를 짓지 않을 것을 결심했을때(맹세든 선서든 겉으로 보이는게 뭐가 중요합니까? 속으로 결심해야지)
그 죄에 피해를 본 사람이 다시 그 사람을 대할때 끼는 색안경을 벗는 행위가 용서입니다.
다른사람보다 좋게 대할 이유도 없고 딱 다른사람과 차별을 없애는 정도의 행위가 용서라고 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증오'라는 관계하나를 빼는게 용서라는거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증오'가 빠진다고 채무관계가 없어진다던가 하는건 아니니 갚을건 갚아야죠.

그리고 뭐... '사랑' 말입니다만,
용서하고 난 뒤라면 다른사람들과 차이가 없으니 다른사람과 같은 정도로 사랑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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