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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1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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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우리 밤햇살 쬐러가자~"
"바보야? 밤에 무슨 햇살을 쬐?"
"밖에 봐봐~ 햇빛이 이렇게 밝은데?"
"뭔소리야? 달빛이겠지? 쓸데없는 소리말고 잠이나 자~"
"힝~....진짠데...안믿네..."
나는 6살 여동생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창문 밖을 내다 보았다.
그런데...
정말 밖에는 밤인데도 햇빛이 비추는거 같이 환한게 아닌가?
'뭐지?'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이글 거리는 태양이 밤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태양은 한개가 아니었다...
태양 여러개가 긴꼬리를 그리며 빠르게 더 뜨겁게 지면을 향해 다가 오고 있었다.
" 오빠 맞지? 밤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