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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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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야 뭐야..............
집에 아직 뒤집기도 못하는 신생아가 있습니다. 그 신생아도 당신들 보다 명확하게 요구 사항을 표현해요.
기피과에 의사가 일하지 않는 이유가 뭔데요.
힘들어서요? 어떤 점이요? 그냥 힘들어 빼애애애액!!! 이 아니라, 그 힘든 점에 대해 얘기해 보자구요.
작은 동네 성당에서 청년 회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레지오, 복사단, 성가대 등 그 어떤 것도 진행하기에 부족했고, 고정 인원들이 매주 봉사하며 미사를 다녔죠.
모두 청년회에 가입하길 꺼려했습니다. 가입하면 나도 저러고 있을 것이 뻔하니까.
성당에 어른들이 도와주셨어요. 냉담중인 자녀들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성당에 나오고, 청년들에게 추천하기도 하구요.
당연히 기존 청년 멤버들의 노력도 있었어요.
봉사만으로도 벅찼지만, 신규 단원 환영해주고, 알려주고 함께 하며 지냈어요.
일순간에 변화가 생기진 않았지만, 분명 발전은 있었습니다.
주변 어른들이 냉담중인 친구들을 성당으로 불렀을때, 필요없다며 반대하였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더 악화되었겠죠.
힘들다면서요. 방법을 찾자구요. 그냥 무작정 다 안돼. 우매한 너네가 이해 못하는 그런게 있어. 그런 방법은 안돼.
라는 대화 방식으로는 어떠한 결과물도 만들 수 없어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해요. 같이 풀어봐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에 귀를 귀울여요.
답이 있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