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더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13-10-29
방문횟수 : 2827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2 2013-11-27 07:46:25 19
전세계 공통 6억으로 어떤집을 살수있을까? [새창]
2013/11/26 20:41:53
서울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수평적으로 확장이 불가능한 지형에 있으므로 이런곳이 경제/문화/산업의 중심이 되면 집값이 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예를 들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샌프란시스코, 거의 섬이라고 볼수 있는 뉴욕 등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실겁니다. 반면 시카고 같은 지형은 주위에 평야가 많으니 집값이 조금 오르면 바로 수평으로 새집들을 지어서 확장하면 되니까 집값이 많이 오를래야 오를 수가 없습니다.

집값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중에 중요한 점이 여기서 거론이 안된것 같은데 부동산에 매겨지는 세금입니다.

예로 저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에 사는데 은퇴하고 나서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수가 없습니다. 집 공시 시세의 1.25% 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매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시시세가 실제 집값보다 싸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집값의 1% 가깝게 내야 됩니다. 따라서 직장을 다니며 가족을 부양하는 실 수요자가 아니면 집을 소유/유지하기 힘들다고 해야 할까요?

높은 재산세율은 집을 살때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막연히 사놓고 가지고 있기에는 큰 부담이 있지요. 따라서 부동산 시세 상승에 적절한 제동력을 줍니다.

한국은 재산세율이 지나치게 낮은 듯 싶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사시면서 삼성전자 근처의 5억짜리 50평 아파트에 사십니다. 미국처럼 1년에 5백만원 재산세 물리면 벌써 아파트 파시고 덜 붐비는 지역의 작은 아파트로 옮기셨겠죠? 따라서 그 근처 직장에 다니며 애들을 키워야 할 실 수요자들은 더 쉽고 싼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을테고...

재산세가 워낙 파장이 큰 아이템이라 쉽게 올릴수 있는 세율은 아니니 점진적으로 조금씩 인상해야 할텐데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 11 12 13 14 15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