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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0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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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 은하영웅전설이 없네요.
개인적으론 어둠의 왼손 작가인 어슐러 르귄 여사님 작품 중에 로캐넌의 행성, 환영의 도시, 유배 행성 추천이요!! 시간 흐름상 저 순서인데 로캐넌의 행성이란 환영의 도시는 좀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본문에 마니아를 위한 SF 걸작선에 온갖 형태( ..) 외계인들이 모이는 치대(이빨, 치아, 그래요 그걸 다루는 의학분야)에 모이는 이야기 만큼 새로웠어요. 유배행성은 헤인 시리즈 중에서 좀 달달하다고 해야하나... 시작부터 주인공들 썸탐 ㅠ 꼭 순서대로 안봐도 되긴 하는데 이전 배경이 살짝 언급되는데다 개념적으로 전편에서 발생(?)하는 것들이 좀 있어요.
'세상을 가리키는 말은 숲'도 배경은 SF인데 내용상 환상계라고 느끼기 쉬운 것 같고 단편집 바람의 열 두 방향에 나오는 아홉 생명도 SF에 가깝고요. 다른 헤인시리즈도 대체로 SF적 배경이고 SF가 아니더라도 어스시시리즈나 보이스/파워/기프트, 라비니아 등등 좋아요!
아, 걍 르귄 여사님 것 다 추천이요!!! 그리고 시공사 말고 다른 출판사도 좀 르귄 여사님 책 좀 출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