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집중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3일이었습니다. 이 때는 차관에 지명된 날이었고 실명 대신 '검찰 고위 간부'로 보도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보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학의 전 차관은 15일 공식 취임합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법무부와 황교안 장관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명 보도까지 나오기 시작하자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 모 씨와 모르는 사이이고, 관련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김 전 차관의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국 김 전 차관은 취임한지 6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김학의 전 차관 의혹은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를 하는 상황이었고 채동욱 총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