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가 제일 힘들죠 ㅠ 출산만 하면 없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 그런데 모유수유에 대한 일종의 노하우랄까, 내 모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둘째때는 첫째때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아도 돼서 좀 할만해지더라고요. 물론 저도 주변에 모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분유도 잘나온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왕절개후 켈로이드가 생겨서 둘째때 도려내고 시카케어라는 겔 반창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안생기는 척하더니 4개월차인데 슬금슬금 다시 생기네요... 지금은 당연히 당겨지거나 하면 아프고 평소에는 좀 가렵고 한데, 시간지나면 켈로이드부분도 다른데와 감각이 비슷해지나요? 때밀어도 될 정도가 될까요?
힘든 시기시네요. 둘째육아에 첫째 참여 많이 시키고서 폭풍칭찬해주면서 아기가 고맙대~ 하는것도 좋긴한데 감기라니 그것도 좀 힘들 듯하고... 둘째가 첫째한테 선물해주는 거라고 뭔가 좋아하는 걸 선물해줄 수도 있어요. 물론 시간이 최고의 약입니다. 혹시 어른들 도움 받을 수 있다면 같이 몇주간 살아주시면서 둘째는 젖먹일 때만 엄마가 안아주고 다른때는 첫째한테만 신경써주고 이렇게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21개월이면 말은 못해도 알아듣긴 다 알아들어서 대화를 시도해볼 만합니다. 분유는 그냥 처음부터 같이 주세요. 아기하는 건 다 하려고 할 거예요. 그나마 모유먹겠다고 덤비지 않는 게 다행이네요. 혹시라도 모유먹겠다고 하면 주세요. 뭐든지간에 아기한테 해주기 전에 첫째한테 00이도 할까? 라고 먼저 물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좀있음 유아퇴행도 할겁니다ㅎㅎ 어차피 해봐야 잠깐이지 자기가 답답해서라도 오래는 안할 거예요. 뭐든 할때마다 아기는 못하는데 오빠는 이런것도 잘하네 멋있네! 하고 호들갑을 떨어주세요.
아이 별로 안좋아했는데.. 낳고서도 오히려 의무감이 컸는데.. 14개월인가 지나면서 의사소통 좀 되면서 이쁜짓도 많이 하고 엄마하고 달려와 폭 안기고 눈빛으로 온몸으로 엄마 사랑해를 말해줍니다. 얼마 전 둘째낳고 힘들어서 첫째를 하룻밤 시댁에 맡겼는데, 정말 눈앞에 아른아른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로타는 애가 걸리면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했습니다. 예방접종은 가급적 뭐든 다해주려고해요. 두시간은 아니고 최소 30분, 가급적 한시간 정도 전에 수유하라고 하고 접종 후에도 30분에서 한시간은 먹이지 말라고 해요. 혹시 토해서 약까지 뱉으면 새로 하나 먹임 된다는데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