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2021-06-05 0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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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다르기도 하죠.
저쪽은 일단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업을 하든 대학을 가든,
자식들이 바로 독립하는 일이 많더라고요.
그리고는 명절때나 오고가고.. 우리나라보다는 좀 대면대면 하달까요.
저 아버지는 딸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나요?
네가 선택하는 직업이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정말 싫지만 굳이 한다면 말릴수는 없다.
꼭 그 길을 가겠다면 부모의 마음을 등지고 선택한 일인 만큼 열심히 해라.
연을 끊는다는 말은 이런 뜻으로 보이는데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너 그 짓 못한다!
화가 난다고 호통치며 묵살하는 부모의 행동이 꼭 옳은 건 아니잖아요.
계약금조.. 라는 건 사실 뇌물 처럼 건넨거죠.
이거 받고 좀 좋게 좋게 넘어 갑시다, 하고요.
그러니까 이깟 돈 때문에 내가 딸을 팔아넘길 것 같냐! 하고 아버지도 화가 난거고.
어차피 어느 나라건 간에 방송에 조작이 안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저 아버지의 말과 행동은 자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훌륭한 예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