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2017-03-10 0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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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빵 갖고 손등이 굉장히 쭈글쭈글해지진 않죠..
저는 장갑 벗는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좀더 극적이기도 하고, 독자 입장에서도 '아? 헐? 설마..!!'하는 생각이 더 이전부터 들게 함으로써 결말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여 준다고 봐요.
현재 글에서는 두건을 벗는 장면부터 '응? 뭐지? 헐 설마..'가 시작되면서, 마무리까지가 상대적으로 너무 금방이라
결말의 여운을 곱씹는 것보다는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의구심이 쬐끔 더 많이 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