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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0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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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개념없는 부모들이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떠들어봤자 입만 아프죠.
아이의 언동이야 가정교육 문제긴한데, 가정교육을 재대로 시키는 부모일지라도
장애인보면 도와주라는 식의 가정교육은 딱히 계기가 있지 않고서는 시키지 않을것 같네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믿어지지가 않네요.
제가 보기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인식 때문인거 같은데
한국은 그런 의미에서 장애인들을 깔보는 경향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너도나도 그렇게 따라 하다보니까 저런 주변 반응이 나온게 아닌가요?
저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미국에서는 무슨 경우이든 장애인이 무조건 먼저죠.
버스만 타도 휠체어 탄 장애인이 타면 앉아있던 사람 5명이 장애인을 위해 자리를 비켜서
휠체어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노약자보다도 장애인이 우선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장애인이 있을경우 안도와주면 '저런 무개념을 봤나' 라는 인식이 있기때문에
너도나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돼고, 또 그것을 보며 자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들을 배우게돼죠.
한국에 장애인 시설이 부족한것도 문제지만, 상투적인 말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먼저
장애인에 대한 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게 더 급선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