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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1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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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해 갑니다.
이 글은 "제도의 역할" 한계를 짚은 것이구요,
제도가 필요하지 않았을때, 원초적인 '인간이라는 존재의 발견과 인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썼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서로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을때
말씀하신 부정을 하는 방법들이 사용되는 현실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제도가 출발하면 반복될 뿐이라는 것이지요.
피할 수 있지요. 그러나 물리적, 제도적으로는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힘으로 막으면 다시 극우는 언제든 존재하고, 제거해도 차별을 느끼는 사람, 그것을 폭력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이렇게 변하는 것이 왜 위험한지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즉, '인간' 이라는 존재를 눈뜨게 하는 것이 혐오의 세상에서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든다고 봅니다.
혐오주의는 저는 나쁘다고 봅니다. 상대를 싫어하는 것은 상관없지요.
싫어하는 것은 개인적인 것이고, 혐오 자체 역시 개인적에서 머물러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주의가 되고, 권력을 이루게되어서 대상을 지목하게되면 '왕따'의 정서에서 일베나 메갈 , 순혈주의 같은 극우가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