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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아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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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2019-10-26 15:13: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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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가 2차 중대장 하더라도 30대 초반 어린 나인데, 빨고님 중대장은 판단력, 융통성이 좋은 간부였네요.

근데 저녁점호 때 당직사관 누군지 말이 참 재밌네요.ㅋㅋㅋ
162 2019-10-26 08:39: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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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나 포스팅 속도 같은 걸로 '죄송, 용서' 이런 말 절대, never, 결코 하지 마세요. 무료로 재미있는 글 읽으니 고마울 뿐입니다.

근데 이병장 팬 타이밍은 천만다행 딱 좋았네요.ㅎㅎㅎ 내가 헌병대 형무계원 출신인데 만약 여간부에 대한 모욕이 관련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선임이 후임을 평소, 당일 괴롭혔어도 맞은 이병장은 징계 입창, 상급자 폭행한 빨고님은 구속됐을 것 같아요.
161 2019-10-23 07:40: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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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읽고 얼굴도 모르는데도 이병장 패버리고 싶네요. 동기들까지 말리면 자기가 지나치다는 걸 알아야 할텐대.
160 2019-10-21 12:51: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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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병장을 제외하고 윤병장 등과는 이 무렵 친하진 않더라도 그럭저럭 잘 지내게 되었네요.
윤병장 등이 일은 1월 군번에게 떠밀었어도 인간적인 괴롭힘은 원래 없었나요, 아님 전역이 가까워오니 개과천선한 건가요?
159 2019-10-17 13:23: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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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200개 부탁받았는데 100개 추가하다니.
빨고님, 대범한, 아니 간이 큰(ㅎㅎㅎ) 병사였군요.ㅋㅋㅋ
158 2019-10-14 18:22:3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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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느끼지 않았어요. 우유부단한 것이 아니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여기니까요.
친구, 지인들과 만나려 노력한다니 안심이 됩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적 힘이 소진된 건 아닌 듯 하니 글 천천히 올려도 된다는 말은 취소할께요.ㅎㅎㅎ
157 2019-10-14 17:31:0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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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자신을 고립시키지 마십시오.
- 관계지향적 사람은 내 이야기를 듣고 경청해주는 단 한명의 벗만 있어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온라인이 아니라 실제로 대면하여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에 너무 나쁘다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 군시절 빨고님을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던 현상사, 중대장 같은 이들처럼 실제 빨고님 주변에는 빨고님이 좋은 사람임을 알고 아껴주던 선배, 지인들이 여럿 있었을 것입니다. 혹시 마음이 너무나 움츠러드러 그들과 연락하거나 맥주 한잔 하지 못하고 있다면, 한달에 한두번은 가벼운 만남이라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유 군게에서 빨고님의 글을 읽은 사람마저도 빨고님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실제의 빨고님을 알고 교분을 맺어온 이들이라면 더 큰 위로와 격려, 도움을 주고 싶어할 겁니다.

자녀를 현재 만나지 못하는 고통이 가장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집요한 이혼 요구를 아내뿐 아니라 처가 식구들에게 받으면서도 이에 응하지 않고 견디는 이유가 어쩌면 아이의 아빠라는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거 상태가 지속되든, 이혼을 하게 되든, 아이와 가끔이라도 만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종교인은 아닙니다만, 신에게 함께 기도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ps.
빨고 동생,
몸의 건강 잃으면 정신적, 감정적으로도 약해지니 하루 두끼라도 꼭 챙겨먹고, 영양제나 비타민 같은 것도 꼭 먹기 바래.
매일 새 글이 올라왔다 군게 게시판을 확인해 보는 애독자이지만, 업데이트 속도 느려도 되니 글쓰는 시간 조금 줄이고 수면 시간도 조금 더 늘리고. 화이팅!
156 2019-10-14 17:17:3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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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현 상황(별거, 경제적 어려움)이 개선되지 않더라도 어머니와 내왕하지 않는 상황을 지속하지 마십시오.
- 빨고님도 자녀가 어리긴 하지만 이미 부모의 입장이니 부모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빨고님이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으로 군시절 상담병처럼 타인의 상황을 바라본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 어떤 제자가 졸업 후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모교의 존경하는 은사를 만날 면목이 없다고 여긴다면, 그 선생님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분명 현 시기에 제자의 상황이 어떠하든 그 제자와의 만남, 관계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 어머니가 실망하실까봐, 어머니에게 면목이 없어 찾아뵙지 않거나 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 그런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졌다면 이제 용기를 내어 찾아뵙기 바랍니다. 어쩌면 어머니를 생각해서 차마 말씀드리지 못한다 여기지만, 어머니가 아닌 나 중심적인 사고일 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어떤 상황에 처하였든, 이를 극복하고 잘 살아보려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부모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아니라 빨고님 자신이 굳건해 지는 게 중요합니다. 세월이 더 지나 찾아뵙기에는 우리의 부모님들은 나이가 이제 많으시고 사실 날은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둘째, 이혼을 인생의 극단적 상황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 빨고님이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시기에, 이혼 요구에 응하지 않고 생활비를 계속 보내고 있으면,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아내분과 처가 부모님, 처제의 이혼 요구가 일시적인 것이라면, 자녀를 생각해서 참고 견디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의지나 바람과 무관하게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마음이 단호하고 냉담하다면, 현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나아질 것이 없다면, 빨고님이 이혼에 대해 자기 인생의 큰 실패라고 여기지는 않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이혼의 아픔의 딛고서 현재 잘 살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 제가 이혼을 결코 작은 일로 여겨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초점은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냉정하게 판단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혼을 하는 게 부모님께 면목 없어서 별거 상황을 무의미하게 지속하는 것은, 빨고님 자신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빨고님의 자녀에게도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155 2019-10-14 17:01:0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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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고님,
빨고님의 군대 생활 글이 아니라 빨고님의 들려준 근년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건네면, 이 커뮤니티 규칙을 깨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건네고 싶은 말이 있어 일단 이야기 건넵니다.

한나라당 시절 군생활을 하셨다 하니 제가 나이가 좀 더 많긴 하지만, 타인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건넬만큼 지혜롭거나 분별력 있는 사람은 못됩니다. 부탁받지 않은 조언을 건네는 것이 교만이나 오지랖으로 여겨지지 않길 바랍니다. 단지 빨고님의 상황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어 지나치지 못하는 걸로 여겨주세요. 제가 건네는 말을 그저 응원하는 한 사람의 의견 정도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군생활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빨고님은 상황 판단력이 좋으며, 관계지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이라 생각됩니다. 주변 사람과의 좋은 관계에서 보람과 만족감, 즐거움을 크게 얻는 반면, 관계가 나쁠 때 상처나 고통을 많이 받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이를 개선하고 싶어하며 그럴 수 없을 때는 상황을 악화시키기 보다는 묵묵히 견디는 쪽으로 보입니다.

빨고님이 결혼생활에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도, 별거와 자녀와의 만남 단절이란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또한 어머니에 대한 아내의 태도를 보면서, 마음의 고통이 너무나 클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힘들어하겠지만, 특히 관계지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두배, 세배 큰 상처이고 아픔이 되지요.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떠나고, 아내가 자녀를 보지 못하게 막고, 아내가 이혼요구를 하고, 아내가 어머니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 하더라도, 빨고님은 아침부터 밤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가운데서도, 어머니를 보기에도 면목없어 찾아뵙지 못하게 되고, 친구, 지인들과도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움츠려 들어 잘 만나지 않고 자기도 모르게 고립되어 갈 듯 합니다. 오유라는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댓글을 읽고 눈물을 흘리고 힘을 얻는 것도 어쩌면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이 매우 큰 시기라 더욱 그러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빨고님이 나의 직장 후배나 군시절 후임 또는 사촌동생이라 생각하며,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말해 보겠습니다.
154 2019-10-13 10:47: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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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는 본인들은 주변 눈치 살핀다고 해도 절대 남들 모르게 할 수 없는 법이죠.ㅎㅎ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빨고님 군생활에서 극단적으로 꼬인 군번, 이병장, 2소대장 같은 이들과의 악연이 힘들었겠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았네요. 대대장, 중대장, 현상사, 행보관, 성중사, 장하사...
그들 중 오유인이 있다면 스토리로 자신을 식별하겠네요.ㅎㅎㅎ
연재가 다 끝나면 작성 순서(1-2-3-4..)가 아닌 시기순으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153 2019-10-12 11:41:2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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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은 아니고 15금이네요.ㅎㅎㅎ
4부 제목은 썸이지만 정하사와 연애 단계로 넘어갔었군요.ㅎㅎ
152 2019-10-06 00:01: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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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지 몇년 되었는지 모르나 기억력이 대단하시네요.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어서인지 아주 생생한 느낌입니다.
151 2019-10-05 23:51: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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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줄거리 뼈대는 경험담, 세부묘사는 픽션이라 보면 되나요?
등장인물 캐릭터는 모두 실제인지도 궁금합니다.
150 2019-09-13 10:42: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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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까지 막내 노릇 하느라 진짜 고생하셨네요.
근데 부대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여군 간부가 전혀 없었고 소대별 갈등도 없는 분위기에서 지낸터라 빨고님 군생활 경험이 색다르고 재밌습니다.ㅎ
149 2019-09-10 20:26: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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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에 근거해 쓰는 글인줄 아는데, 현상사와 중대장이 합리적이고 좋은 분이었군요. 특히 현상사 말이 조목조목 치우침없이 적절합니다.
상사, 대위들도 아직 젊은 나인데, 저는 그 나이때 참 미숙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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