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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02: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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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남편분이 보신다면...쫄린다는 그말. 너무 무책임해요.
쫄린다는 말의 답답함과 힘듦은 알겠어요. 저도 그런걸 느낄때가 있거든요. 환경과 상황앞에 마음도 안열리고 무기력한 기분. 잘 알아요. 하지만 이제 그런 회피형 행동은 그만하셔야해요. 남편으로써 아이의 아버지로써. 당신은 쫄린다는 자신의 무기력함의 무게를 이겨야하는 사람인거에요. 아내분은 이미 자신의 한계까지 인내하며 버텨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편분이 계속 앞으로도 자기기분만 생각하며 힘들어하실거라면, 그냥 혼자 사시고 와이프분 깔끔하게 놔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일때는 충분히 그러셔도 돼요. 하지만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써 남자친구로써 그러시면 안됩니다. 당신을 평생의 동반자로 선택하고 인내하고 계신 와이프 분의 나이는 스물네살입니다. 지금 현실의 힘듦에 계속 뭔가를 미루며 사실거면 본인의 시간만 미루시고, 와이프분의 시간이라도 맘껏 날아다니며 살 수 있게 놔주세요.
그렇게 하기 싫으시면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내분과 대화도 해보시고 하나씩 찾아가보세요. 뭐든 바뀐다고 자기맘대로 툭정해버리고 막 해버리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보세요. 대화할때는 내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아내분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셔야하는건 당연한거고요. 그 정도는 하셔야지 좋은 일들이 조금씩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됐건... 두분 다 부디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