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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0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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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이 한국에 품고 있는 우월감과 질투심? 같은 심리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말콤 엑스가
"모든 백인들은 자신들이 흑인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것처럼
거의 모든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한국인들보다 우월하고,
따라서 한국은 일본보다 열등한 나라이며
한국 문화 또한 일본 문화보다 열등하고 미개하다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런 일본인들의 심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과 인간 관계를 맺을 때 나중에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한 우월감은
그 뿌리가 서기 8세기에 작성된 문헌인 일본서기에
신라를 포함하여 백제와 고구려 등 한반도 국가들이
모두 고대 일본에 복속된 조공국이라고 적힌 내용에서 비롯될 만큼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지배했던 식민지 기간을 거치면서
일본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우월감은 더욱 강해졌죠.
그런데 그렇게 일본이 깔보던 한국이
1990년대 말엽부터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세계에 퍼뜨리면서 점차 인기를 얻어가자
일본인들은 슬슬 배가 아파옵니다.
왜 일본보다 열등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우월한 일본의 대중문화보다 더 인기를 끄는가?
이런 일본인들의 심리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중국 언론들이 한국 대표팀을 공개적으로 마구 비난하던 일을 떠올려 보십시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수천년 동안 자기네한테 조공을 바치던 미개한 나라인데,
그런 나라가 감히 큰형님 나라인 중국의 국가 대표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저렇게 기뻐 날뛰어?
하면서 무척이나 배가 아프고 괘씸한 심정이 들었겠죠.
마찬가지의 이유로 일본 역시 한류에 대해서 굉장히 질투하고 시샘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한류의 인기와 거의 때를 같이 하여 한국을 욕하고 깎아내리는 혐한류가 등장하여 인기를 얻었고,
한류가 인기를 끄는 것과는 정반대로 일본에서는 줄곧 혐한을 외치는 극우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는 구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의 오징어게임이
일본 민속 놀이를 그대로 모방한 거라는 기사가 일본 언론들에서 크게 다루었는데,
그렇게하면서까지 오징어게임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인기에 어떻게 해서든 찬물을 끼얹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발악이 참으로 끔찍하면서도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마 나중에 가서 오징어게임보다 세계적으로 더 큰 인기를 얻는 한국 드라마가 나온다면
그 때도 지금처럼 일본인들은 배가 아파서 죽을 지경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