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쩌면 은근히 그걸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국힘당 당원인 제 아버지는 김연아 선수가 TV에 나오기만 하면, 건방지다, 꼴보기 싫다, 재수없다, 싸가지 없다면서 그렇게 욕을 해댔습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고 일본 찬양을 쉬지도 않고 줄줄이 늘어놓았죠. 아마 제 아버지 같은 국힘당 지지 노인들은 한국이 영원히 일본의 밑에 놓이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생각하는 수준이 딱 중세 시대, 전염병이 돌고 가축들이 죽어가면 이건 전부 마녀가 마법을 부린 탓이라면서 마녀들을 욕하던 무지한 광신도들과 똑같습니다. 제 어머니는 국힘당 당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을 아주 증오하는데 그 이유인즉슨 민주당이 집권하고 나서 아이들을 버르장머리없이 길렀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면 국힘당이 집권하면 아이들이 공손해지나?
저런 말을 하는 제 아버지와 어머니도 입만 열면 정치가 다 썩었다, 정치인들은 다 나쁜 놈들이다 라면서... 투표할 때는 열심히 국힘당만 찍더군요. 아, 그리고 문재인 빨갱이가 북한에 나라 팔아넘긴다며 욕은 잘 하는데 정작 그 문재인 정부가 주는 복지 혜택들은 전부 받아챙길려고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닙니다....
생각은 많이 하죠.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군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군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군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 그리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군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 라고 국힘당 지지자들이 자기들끼리 카톡으로 계속 가짜 뉴스를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