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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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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ntichrist.or.kr/bbs/board.php?bo_table=free_talk&wr_id=133256#c_133281
원래 예수의 사상 자체가 종말론이며, 이게 영지주의의 기원입니다.
고작해야 종말의 날에 대비하기 위해 금욕적인 생활을 하면서 자기 집단만 구원받는다는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사상이죠.
신약을 보면 바리새인들은 부활이 있다고 주장했고, 사두개인들은 없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구약에는 사후의 개념이 없는데다가, 에세네파는 바리새인들로 구성된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종말에 대비하기 위해 그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밖에 있는 모든 자들을 철저히 미워하며 동굴에서 금욕적인 생활을 했는데, 신약에도 자기들 까이면서 자해하네요.
다른 이스라엘인들은 타락했다고 보았으며 종말의 날에 자기 집단만 새로운 왕국을 얻는다고 여긴 이기적인 집단이었습니다.
이러한 종말론, 금욕주의, 배타주의는 예수의 모든 사상에서 다 찾아볼 수 있죠.
도적 비유, 달란트 비유, 탕자 비유, 겨자씨 비유, 가라지 비유, 이런 거 다 종말론이라는 사실은 읽어본 분들은 알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유대교엔 원래 금욕주의가 없는데 이들에게서 생겨난 거지요.
어떤 면에서 더 안좋죠.
유대인들은 물질이나 쾌락도 축복이라 여기는데, 예수의 산상수훈을 보면 그런 게 없거든요.
예수는 하늘의 상이 클거라며 박해받으면 기뻐하라는 마조히스트의 성향을 보이고,
모세는 십계명에서는 살인하지 말라고 했지만, 예수는 형제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해도 종말의 날에 불에 던져지며,
모세는 십계명에서 간음하지 말라고 했지만, 예수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기만 해도 마음으로 이미 간음했다고 말했지요.
금욕주의의 영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유대교보다 최악의 사상이고, 결국 세상에 더 악영향일 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자기 집단만 구원받는다는 배타성을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거지요.
예수의 가르침이라는 것도 종말에 대비하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게 고작이지요.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구약에 이미 나오는 거죠.(레위기 19:18)
유대교에는 금욕적인 사상이 없는데, 금욕적인 사상을 추가시킨 것이지요.
사해문서나 기독경 보면 예수의 모든 가르침이 종말론이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예수의 모든 산상수훈과 탕자비유, 달란트비유,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 등등 모든 비유가 시한부 종말을 설명한 것입니다.
산상수훈에서 화내거나 욕을 해도 종말의 날에 불에 던져지며,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기만 해도 마음으로 이미 간음했다는 것,
박해받으면 기뻐하라는 것도, 원래 유대교에 없던, 종말에 대비하기 위한 금욕주의지요.
예수의 설교는 종말론이라는 거는 다큐에도 다 나오지요.
종말의 날에는 부자보다 구원받기 쉽기 때문에 빈자들에게 환영받았지만, 실질적으로 도와준 것은 아니고 고작 종말론일 뿐이지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라고 구약 구절을 인용한 것도 종말의 날에 모든 게 해결되므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엔 관심 없었고,
"카이사르(로마 황제)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바쳐라" 또한 실질적으로 세상을 바꾼다거나 사회정의 따위엔 관심 없었고,
종말의 날에 모든 게 해결될 것이므로 그런 것들은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았지요.
예수는 오로지 종말에만 신경쓰고, 종말에만 몰두하고, 종말이 오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믿었다는 사실은 성경 읽어보시면 충분히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10장, 마가복음6장, 누가복음 9장을 보면 곧 종말이 온다면서 제자들에게 전도 시키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곧 종말이 임박하니, 이방인의 마을엔 들어가지 말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유대인 마을)들에게만 가라고 전도하라고 시키며,
마을이 거부하면 종말의 날에 증거로 삼는다며 밖에 나가서 먼지를 털으라고 합니다.
원래 에세네파 이기적인 집단에서 나왔으니까, 이러한 종말론과 배타주의 성향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거지요.
예수의 사상 자체도 그렇고, 역사적으로도, 기원까지도 원래 그렇습니다.
사해문서는 에세네파의 고문서인데, 그들은 예수가 있기 160년전부터 존재했으며, 그것도 나름 유대사회의 전통으로 자리잡았고, 종말론에 심취하면서 동굴에서 성경연구에 골몰하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했고, 엄한 은둔 생활 훈련을 하면서 그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밖에 있는 모든 자들을 철저히 미워하면서 다른 이스라엘인들은 타락했다고 보았으며, 종말의 날에 자기 집단만 새로운 왕국을 얻는다고 여겼습니다.
이러한 종말론, 금욕주의, 배타주의는 예수의 모든 사상에서 다 찾아볼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