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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1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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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견한 세건의 사건이
69명의 사상자를 낸 퐁니퐁넛 사건,
22명의 사상자를 낸 푹미사건
4명의 사상자를 낸 홍차우사건입니다.
이중 푹미사건은 마을 진압과정중 오인사격으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생긴 사건이고,
홍차우 사건은 지뢰등으로 사망자가 생기자 흥분한 해병이 일으킨 사건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사상자를 낸 퐁니퐁넛 사건은 의혹이 많은 사건입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제2 해병여단의 1개 중대가 이동중 퐁넛마을에서 사격을 받자 소탕 작전을 수행했는데, 비슷한 시각에 인근의 퐁니 마을에서
한국군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학살을 저지르는것이 목격되자 학살의 주범으로 이 해병들이 지목된 사건입니다.
근데 당시 채명신 장군은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더라도 1명의 민간인을 구해라' 라는 지침을 전군에 내린 상태라는것과,
퐁니퐁넛 마을 주변이 베트콩들이 매일같이 사람들에게 한국군의 잔학성을 홍보하고,
한국군의 옷을 입고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 자주 목격되던 곳이라는 점 때문에 한.미.월합동 조사를 통해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못합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언급하는데 절대 설렁설렁 조사가 아닌, 사진자료와 관련자들을 철저히 심문하고 분석한 조사였습니다)
이런 전쟁범죄들에 대한 한국정부는,
69년 중앙정보부의 민간인 학살 진상조사 이후 68~73년 사이 구속군인 561명가운데 전쟁수행과 관련된 자를 제외한
40여명을(상관살해,현지인강간,살인) 미복권 미사면하여 무기징역,종신형,사형등을 집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