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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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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초반, 어린이 자전거(앞바퀴에 페달 달린것)을 보조바퀴 떼고 자전거 배웠습니다.
자전거 사기 힘든 시절이라서 우리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자전거 대여점에서 빌려 타곤 했습니다.
체인 있는 어린이 자전거.
50원 정도면 버스비 하고 자전거 빌려타기 넉넉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평소엔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어서 친구 아버지 쌀집 자전거(실제로 친구가 쌀집 아들이었습니다) 몰래 가져다 친구하고 둘이 타기도 했습니다.
다리가 짦아 탑튜브 아래 다리 끼워서 타고...ㅋㅋ
가끔 운 좋으면 리어카에 킥보드 잔뜩 싣고 오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아저씨 오는 날이면 동네애들 축제였죠.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 시절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