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피빨기 하는 상대편 라이더 때문에 두 번 사고를 당했습니다.
상대편 라이더 둘 다 로드였습니다.
저도 로드를 타지만... 자전거도로에서는 속도가 제법 나죠. 전방주시 안 하고 경치도 보곤 하고요.
그래서 뒤에 따라오면서 피빨던 라이더에 치었죠.
제 과실도 컸습니다.
쉴려고 갑자기 멈췄으니까요.
상대편과의 차간 거리가 3m정도 였을 겁니다. 아주 한적한 자전거 도로였는데 사고가 났지요.
요즘은 어쩔 수 없이 복잡한 자전거도로(도심 근처)를 달릴 때는 무조건 차간 거리를 10m 이상 둡니다.
누가 피빨려고 따라 붙으면 '차간 거리 지켜주세요' 하고 뒤로 가거나 속도내어 피합니다.
선수가 아닌 이상 피빨고 달릴 이유가 없어요.
요즘은 습관이...자전거 라이딩 할 때는 정지 시 무조건 후방을 한번 보고 갓길로 세우고, 차간 거리 확실히 지킵니다. 그리고 다른 라이더 분들 절대로 안 따라갑니다.
타이어에 종아리가 심하게 쓸려서 메디폼 붙이고 나서도 한 달이상 걸려서 상처가 치료되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