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016-02-11 14:24:26
2
우리 신랑도 일상생활에선 안그러는데, 불끄고 누우면 꼭 자주 그래요.
다른 팔뚝이라든가를 만지면 응? 왜? 정도의 반응이 나올것도,
민감한 부위라 감각이 크게 느껴지니까(절대 좋은, 긍정적인 느낌 아닙니다. 짜증이 확 치솟음) 아!!! 하지말라고!!!!! 라고 반응이 다르게 나와요.
짜증나니까 나도 똑같이 젖꼭지 만져줘봤는데, 일단 크기도 작고 위치가 한번에 파악이 안되서, 같이 옷입고 있어도 공격의 정확도가 떨어져요 ㅠ
내 손이 막 찾느라 왔다갔다 하고있음 지도 방어해버리고. (밑에도 마찬가지. 손이 내려가는 시간에 몸 수그리고 방어함;)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본능적인 끌림" + "제어 기능 약함" 인 것 같아요.
내가 남자여도 여자 가슴에 저절로 손이 가겠다 싶은 생각은 들긴 해요. 게다가 보통 습관적으로 장난질 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위에 리플중에서도 간간히 보셨겠지만... 싫다싫다 해도 한귀로 듣고 흘리고 귀여워서 흘리고 앙탈 정도로 받아들이고...
꼭 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남친 깨물거나 주먹으로 팔뚝을 습관적으로 때리거나 하는 사람들 간혹 봤는데, 남자가 짜증을 내도 그때뿐이고 심각성을 인지를 못하더라구요. 귀여워서 그런다는둥, 여자가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길래 흥칫핏 이 ㅈㄹ..
방법은 '아 정말로 싫어하는구나' + '싫어하는 짓을 자꾸 하면 관계가 파탄난다' 를 깨닫게 하는 게 가장 잘 먹혀요. 정석이기도 하고.
앙탈 정도가 아니라, 소위 '개씹정색'을 해야 좀 먹힙니다.
진짜 싫다고, 한번만 더 하면 싸대기 날라간다고 경고하세요.
그리고 진짜로 한번 더 하면 망설임 없이 싸대기를 때리세요. 그럼 아마 (습관적으로 하던거니 큰 잘못이 아니라 생각해서) 황당해하며 이게 그럴 일이냐 이런식의 반응이 올거예요. 그때 '내가 경고햇지않냐 블라블라' 하지 말고, 미친년 빙의해서 내 머리 쥐어뜯으면서 아~~~~~ㅆㅂ!!!! 하지말라고했자나!!!!!!!!!!!!!!!!!!ㅆㅂ~~~~~~!!!!!! 이럼 상대방이 '헐.. ;;;; 이정도였나;;; 대박;;;'하고 드디어 뇌에 인지가 됩니다.
이정도는 되야 앞으로 손이 자동으로 나갈때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