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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4 16: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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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호구 와이프
-> 줄서서 사든 말든, 법 바꾸면 해결 됩니다. 건설사-언론-정치 3부류의 공생관계가 그걸 막을 뿐이죠.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 만으로 해결된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인간의 양심과 지혜에 맡긴다면, 공공장소흡연, 불법주차 다 문제가 되지 않았겠죠.
/바츠
근래의 일입니다. 인천 청라 신도시에 자이였나? 초고층아파트가 철근을 몽창 빼먹고 지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는 아니지만 일반 아파트도 아니고 초고층 아파트의 강성을 책임질 철근이 반도 안들어갔다는 이야기에
주민들은 그야말로 일치단결해 변호사를 선임하고(투닥대지 않고) 건설사와 맞서 싸웠습니다.
당시 현장소장이 증언했고, 아파트 기둥을 까보는 초강수까지 두어, 실제로 철근을 빼먹었다는 명확한 증거까지 확보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졌습니다.
철근 좀 빼먹어도 아파트 무너지는 건 아니니까. 설계랑 달라도 안전기준에 조금 미달해도 상관없다.
건설사가 이겼습니다.
집값은 떨어졌고. 프리미엄은 없었습니다.
님, 헤비급 참피언과 링에서 싸워 이기면 프리미엄을 준다고 하면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싸우는 분은 용감하지만 싸우지 않는다고 비겁하거나 멍청한 건 아닙니다.
싸우는 분이 용감할 뿐입니다.
님은 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