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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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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밤에 재울 때, 엄마가 내일 회사 다녀올거야. 아침에 갔다가 밤에 또 올거야. 라고 계속 얘기해줬어요.
애 몰래 나가는 게 아이를 더 불안하게 한다고 해서요.
마음이 아프더라도 씩씩한 척, "엄마 잘 다녀올게!! 밥 잘먹고 잘있어!!!!" 라고 꼭 아침에 얘기했구요.
와서 엄마 안아달라고도 하고, 엄마 잘다녀오세요라고 손 잡아달라고도하고 그래요.
엄마 회사 간다고 삐져서 쳐다보지도 않는 아침이면 조금 늦더라도 다시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애 앞에 가서 손잡고 얘기했구요.
엄마 회사 갔다온다고. 잘 먹고 잘 놀고 있으면 엄마 온다고 꼭 얘기해줬어요.
애기가 말을 하든 못하든 다 알아듣고 이해하니까 그렇게 하루하루 안심시켜주세요.
그럼 분리불안이 좀 나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