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로 일정금액을 주고 그안에서 어떻게 쓰는지는 터치하지 마시고, 생활비와 분리된 아내분 개인용돈도 따로 주세요. 생활비는 조금 넉넉하게 주시구요. 생활비가 모자라는데 돈 더 달라하기가 눈치보이니 자꾸 처녀때 들고온 돈 야금야금 쓰시는듯 한데, 장기적으로 보면 안좋을거같아요.
예전에 학원에서 일할때 학부모상담 하면서 저런말을 실시간으로 들었어요. 안그래도 중1인 아이가 공부에 너무 심하게 의욕이 없어서 이건 좀 너무한데 싶었는데, 애엄마가 뿌듯한 얼굴로 나중에 애가 성공해서 벌 월급의 80퍼센트를 본인이 가져가겠다고 애랑 약속을 했다네요. 원래는 다 달라고 했는데 애가 80퍼센트만 주면 안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고.... 진심으로 애가 안쓰러웠어요. 본인의 노력의 대가가 본인의 것이 아니니 애는 공부에 의욕이 없고... 애엄마는 자기가 가져갈 생각에 학원 전전시키고....진짜 뭐하는건가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