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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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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랑은 다르지만,
울산-부산 쪽에서 먹는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린 갈치도 저렇게 양념해서 졸여놓으면 (부울 사투리로 "찌진다"고 하죠) 맛이 끝내줍니다.
말리기 위해 장만하는 과정에서 잔가시는 다 없애고 등뼈만 남기거나, 그마저도 없애놓은 상태라서
뼈 바를 일도 별로 없어 먹기도 편하고, 식감이 보통 갈치의 퍼석퍼석한 느낌이 아니라 (말린거니까)
제법 씹을게 있으면서, 씹을 때마다 갈치 그 맛이 배어나오는게......
급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