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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1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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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테니스 선수하다가 군대갔는데, 군에서도 테니스병으로 뽑혔다길래
그럼 평소에는 테니스장 바닥 고르느라 애먹고, 장교들 테니스 가르치고 맞상대하느라 애먹겠다...고생이네...싶었는데
웬걸, 테니스장 관리병은 따로 있고, 그 녀석은 오로지 가르치는 것만 하더군요.
알보봤더니, 테니스장 관리병은 테니스 특기생이지만 학교 선수만 하다가 입대해서 관리병+맞상대 전문이고
친구 녀석은 나름 도대표까지 하다가 가서 강사만 하는거라고......
친구들 중 보라매공원 안에 있던 공군대학 교수 당번병하던 녀석이랑 둘이
"누가누가 군생활 더 편하게 했는가" 자랑하는 거 보면서 열받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