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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14: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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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법대로 한거니 문제 없다."라고 하시는데,
75dB이 어느 정도 소리인지 생각은 해 보셨나요?
우리 생활 속 소음이 대충, 시끄러운 거리 - 70dB,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 80dB 쯤 된답니다.
지하철 안에서 듣는 운행 소음은 90~100dB랍니다.
그런데 집회를 주로 어디서 하죠? 조용한 산 속? 한적한 교외 공원?
아니죠? 주로 시끄러운 시내 거리에서 하죠.
기본 소음이 70dB은 넘는 곳에서 하는데, 실제로는 시내 중심가이기 때문에 70dB도 넘을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주로 합니다.
집회시위는 남들 보고 들으라고 하는건데, 최소한 기본 소음보다는 소리가 커야 뭔 소리를 하는지 들리기라도 하겠죠.
그런데, 집회 소음이 75dB을 넘으면 안된다?
"뭔 개소리야?" 싶지 않나요?
침묵시위만 하란 소린가요? (조용한 집안 소음 : 10~15dB)
아니면, 집회 참가자들끼리 도란도란 얘기만 나누라는 소린가요? (보통으로 나누는 대화소음 : 50~60dB)
도대체 무슨 개소릴까요?
거기다, 그걸 또 단속을 하고, 거기다 벌금을 매긴다?
아무리 봐도, 집회시위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겠다, 최소한 못하게는 못하더라도 하나마나하게 무력화시키겠다.
딱 그거 아닌가요?
그런데... 법을 지키는거니 문제 없다?
이승만도 박정희도 전두환도, 법대로 한 겁니다만?
히틀러도 뭇솔리니도 스탈린도, 법대로 한건데요?
법'만' 지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