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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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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겠죠.
배움이 적고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아이러니를
오히려 자신들의 지지층으로 흡수하고 이용해먹는 보수-우파 정치권과 언론, 재계 등 기득권 집단.
마찬가지로 지금 이 상황은,
사회구조적 모순과 계급적 억압을 제대로 깨닫지도 못하고 대충 무언가에 대한 불만만 가득차
모든것을 혐오하고 파괴본능에 가득찬 메갈로 대표되는 사람들을
급진 페미니스트들과 진보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 포섭하는 과정이라 봅니다.
"쟤들이 지금은 자기들이 왜 저러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좀 과격하고 생각없이 행동하고 있지만,
우리가 쟤들에게 페미니즘과 진보사상을 심어주면 쟤들도 각성하고 제대로 된 좌파 페미니스타 전사가 될거야."
라고 말이죠.
......
과거에도 몇번 비슷한 사례가 있어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
뭐랄까, "현실사회주의(=한창때의 소련)"를 추종했던 PD계열에서 가끔 나타나는 병크랄까......
한창때의 PD 내부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가 대세였지만, 트로츠키주의, 심지어 스탈린주의자들 말빨도 꽤 셌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