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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5: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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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남자의 성질(본성?)이 그럽니다.
"여보 아주버님 상견례 날이라도 잡았을까? 함 여쭤봐요" 하셨는데 그냥 넘어갔댔죠?
가만 보세요. 주체가 남자가 아니죠?
글쓴이가 궁금한거고, "함 여쭤봐요."에서 "함"은 "시간나면=생각나면=물어보고싶으면"과 거의 동의어로 취급됩니다.
행동의 주체를 명확히하고, 단순히 궁금한게 아니라 물어봐야할 "일"이라고 명확히 해 줘야, 그걸 자기가 할 일로 받아들입니다.
거기다, 육하원칙에 맞게 말씀 해주시면 조금 무리한 퀘스트라도 열심히 클리어하는 남편분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무작정 할 일을 주는 것보다,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고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줄수록 퀘스트의 성공률과 수행 충실도가 올라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