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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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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서비스사무직(?)입니다만,
07:00 집에서 나와서 19:00 집에 들어오면 빠른거....
토요일 격주근무에, 하루 12시간의 근무시간 중 최소 8시간은 눈코뜰새 없이 바쁨.
중간휴식 보장? 그런거 없음. 눈치껏 잠깐잠깐 쉬는게 다임.
점심시간 보장? 그런거 없음. 자리를 비울 수 없기때문에, 2인 1조로 교대로 먹고와서 바로 자리 지킴.
정시퇴근...은 어느정도 보장되지만, 격주로 18:00퇴근과 19:00퇴근 반복.
하루 종일 앉아서 컴터화면 들여다보고, 전화받고 전화하고, 타이핑 하루 서너시간씩 하고, ....
하다보니 양 손이 저리고 손가락에 통증이 계속 있음. 며칠 쉬면 좀 나아졌다가, 하루이틀 일하면 다시 아프고.....
이 짓을 11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 그런거 없음. 나름 전문직이라, 관련 직무로 더 올라갈데도 없고,
다른 직무로 옮겨 갈 수는 있지만, 사내 파벌 줄서기와 불공정경쟁을 혐오하는 성격상, 더 나아질 가망 전무.
(현재 직무의 성격상, 공정성과 중립성이 꼭 필요한 직무라서 줄서기 혐오하는 성격에 꼭 맞는 일이라는 점은 함정.)
그래서 차라리......
현장업무 쪽으로 옮겨갈 생각 중입니다.
수입은 지금보다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훠~얼~씬 사람답게 살 수 있거든요.
다만,
지금 제 직무에 맞는 사람이 사내에 한두사람 밖에 안보이는데,
그 사람들을 아무리 꼬셔도 지금 제 직무자리에 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옮겨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결론: 생산직이라고 무조건 사무직보다 힘들고 어렵고 전망없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