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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09: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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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국은 병역의무가 없는 지원병 제도이라서, 군대 안갔다온 것 자체로 흉이 될 건 없지만,
한국은 병역의무가 있는 징집제고, 해당 나이에 군대를 안갔으면 십중팔구는 "자격미달".
십중 팔구 말고 정상적으로 군에 안가는 사람은 십중 한둘 밖에 없으며, 그 경우에도, 정치인으로 풀릴 가능성은 별로 없음.
그러므로,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나서 군에 안갔다면, 그 자체로 부끄러운 일이고, 흉이 되는 일임.
드물게 정상적으로 군에 가지 않은 사람은, 안간 사실을 티내지 않으려 하거나, 어쩔 수 없을 때는 해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그런 불편을 겪는 것도, 군에 가서 고생한 동년배 남자들을 생각하면 그다지 불평할 꺼리는 안된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정상.
덧:
이런 주장을 하는 나는 정작,
대체복무 찬성, 징병제 반대, 모병제 찬성, 군축 찬성,
꼭 징병제를 해야한다면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대신 여자들까지 징병해야 한다......
는 소신을 가지고 있음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