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하게 말씀 드립니다. ^^
너무 화내지는 말구요.
이청용골 멋집니다 .그리고 이청용이 어떤 선수인가요?
한때 볼튼의 희망이자, EPL의 몇 안되는 한국인 주전급 선수 였습니다.
당시,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플레이로 다른 외국선수들에 비해서 밀리지 않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볼튼을 이끈 전성기의 한국인 선수였죠.
그러다가 2011년 여름, 프리시즌에 5부리그, 말이 5부지 조기축구 수준입니다. 그 이상놈한테 살인 테클 받고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 엄청난 충격으로 산소호습기를 착용하고 겨우 수습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죠.
당연히 시즌아웃 부상입니다. 정강이가 부러지는 부상에서 회복해 프로리그로 돌아온 선수가 얼마나 있는지만 검색해 보세요.
다음해 6월 부상에서 회복되 복귀전을 치루게 됩니다.
볼튼의 팬들은 그를 위해서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만, 부상의 여파로 폼이 좋지 않았고, 결국 팀이 강등되죠.
이청용이없는 볼튼은 2011-1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부로 강등됩니다.
당시 강등경쟁을 펴치던 QPR은 살아 남아서, 잘아시는 박지성이 이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아무튼 2부리그에서 12-13시즌에 부상복귀.
나름 활약을 펼침니다. 이청용의 의지와 재활치료를 눈물겹게 이겨냈기 때문이죠.
당시 꼴찌까지 추락해 3부리그가 눈앞에 보이는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7위까지 올라갑니다.
지금 잘나가는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패해 아쉽게도 승격의 기회를 놓칩니다.
2013-14, 14-15시즌
볼튼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남아서 (실제 계약기간인 15년까지) 시즌을 치루고 드디어 15-16시즌 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합니다.
축구계에 끈임없이 말이 말았던 먹튀니 배신이니 하는 루머하나 없이 볼튼과의 의리를 지켜미 2부리그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자신이 제일 잘 나가던때 난대 없이 닥처온 큰 부상을 의지와 노력으로 이겨내고 다시 EPL 무대에 올라서
벼락같은 슛을 날렸던 것입니다.
제가 투표에 참여 했을때 이미 700표로 다른 선수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표를 받았습니다.
이청용의 의리와 성실함 그리고 인간승리라는 한편의 드라마를 알고 아직도 그를 응원해 주고 있는 볼튼의 팬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국의 선수가 외국에서 부상투혼을 거처 흔들림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걸 응원하는게 그렇게 나쁜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윗분께서 아이돌팬들이 몰려와 투표해 다른 좋은 음악을 듣지 못한다고 지적하셨는데,
조금 비유가 틀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당 신문사가 외국에 있고 외국어로 작성되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이 스스로 찾아내 알기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신문사에서도 아이피추적이나 기타 방법으로 어디서 주로 표가 날라 왔는지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역경을 이겨낸 한선수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추측합니다.
신문사에서도 재미로 하는투표지 이것가지고 무슨 발롱도르를 주겠다는것도 아니고, 무슨 가요톱텐처럼 줄세우기 하자는것도 아닙니다.
오해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청용이를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