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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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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결혼도 안하였고 당연히 아이도 낳아서 키우지 못한 사람이라 그런건지
전혀 공감을 하지못하겠습니다.
곧 딸을 키울 입장에서 고삼 딸아이가 삼십대중반 아저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끔 밤에도 같이 길을걷고 밥도 먹으러다니고 한다고 상상해보면
자기 딸이라면 그걸 가만히 두고 볼 부모가 몇이나 될지 생각 해 보셨어요? 그게 정말 좋은 사람이라도 걱정 하나없이 둘이서만 두실 수 있으실지...
- 제가 뭐 개썅마이웨이인 성향이라 그런건지
자신의 인생에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고 그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딸아이 본인에게 있겠죠
또한 원조교제급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요 물론 돈을 주고 잠자리 요구하고 하면 원조교제이고 100% 법적심판을 해야하죠
하지만 (아직)같이 잔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에게 하면 안되는 무슨 다른 행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둘이 피지컬한 관계가 있냐 없냐가 포인트가 아니라 완전하게 성숙한 (숙성한. 거의천년을;) 인격체와 지금 겨우 미성년을 벗어나는 나이의 두 사람의 만남은 조금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을거같아요. 더군다나 의탁할곳없이 외롭고 사랑 못받고 자란 아이라서 지금의 가지는 감정이 연애감정인지 의존하고픈 맘인지 여러가지 섞인건지 본인도 알기 힘들거같아요.
-피지컬한 관계의 유무가 포인트가 아니다? 피지컬한 관계가 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무슨 신체 접촉으로 인한 사랑행위 그러니까 예를 들어 가벼운(?)스킨쉽(손잡기?)부터 키스신같은것을 말하나요?
그러면 애초에 단어선택이 좀 이상한..(이게 포인트가 아니니까 넘어가고)
성숙한 인격체와 아직 미성숙한 인격체의 만남이 미성숙한 인격체의 감정혼란이라 성숙한 인격체의 자제가 요구된다 <--이런 뜻인가요?
이것도 동의를 하기 힘든게 성숙한 인격체라는건 전 부처님 하느님 알라신(?)등등 신격으로 가는 존재들만이 이룩한 성과로 봅니다.
완전한 신이 아닌 그저 죽지못하는 존재라고해서 성숙한 인격을 가졌다라고 하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이라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인격이 조금 더 성숙하지 못하다 라는건 편견이십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박사모, 어버이연합 두 예만 거론하고 넘어갈께요 잘 생각해보세요
드라마안에서야 의탁할곳없는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신부인 설정이고 검을 뺄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이니 인연의 끈을 놓지않고 판타지니까 하고 보는거죠. 은탁이가 좋아하는 감정은 동경일수도 있고 의지하고픈 맘일수도있어서 풋사랑일수요. 도깨비도 자기가 누리는 영겁의 삶과 고총을 한순간에 끝낼 수 있은 존재라는게 어지러울거고 그게 또 어린 신부라는 존재이기때문에 맘도 흔들리고 그럴수있겠죠. 몰입되어요.
근데 도깨비가 아니고 도깨비 신부가 아닌 상태에서 삼십대중반 아저씨랑 고삼여자애랑의 만남은 크리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대입해서 볼수도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위 3줄은 넘어가고
근데 도깨비가 아니고 도깨비 신부가 아닌 상태에서 삼십대중반 아저씨랑 고삼여자애랑의 만남은 크리피합니다. <--이 발언에 대해
외향적인 모습에만 의존하여 그냥 딱 단순하게 "원조교제네" 하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만약 반대로 30대 중반의 여성과 19살의 남자라고 하면 "와 이새끼 쩌네" 이러실겁니까?
아니 딱 1살씩만 더 먹어서 30대후반의 남자와 20살 여자의 만남이라고하면 그때는 괜찮아지시는건지요?
크리파하다 소름 돋는다......오히려 단순히 나이차가 난다고 소름이 돋는다라고 하는 생각에 좀 크리피합니다.
처음 말했지만 그 사람의 선택은 그 사람이 지는겁니다.
자신의 선택의 실패(잘못됨을)를 남에게 돌리지않고 자신이 감내하는게 맞다고봅니다.
악담으로 보실 수 있지만 따님께서 나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여 십수년 잘 살고 있는데
찾아가서 "아 이건 여전히 아니다" 라고 하시면 사랑하는 따님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먼저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