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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16: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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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해주는 것 보다는 반문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그림그리면서 느끼는 건, 저도 포함해서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해요.
안 익숙한 것도 있고, 부모가 받아주지 않은 것도 있고, 생각이 틀렸을 때 (어른들 기준으로) 혼나거나 쓸데없는 소리라고 면박받고 자란 아이들이
대학교에 와서 자기PR이 안되는 거에요.
왜? 라고 물어보면 왜 그럴까? 하고 같이 물어보고, 자기 생각을 말하게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년시절은 늘 부모님과 이야기하며 지냈다고 하는군요.
자신이 상상한 엉뚱한 이야기를 베르베르의 부모님은 늘 귀기울여 듣고 베르베르에게 질문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 만들어진 상상들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