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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2017-08-25 22:54:44 5
문케어 의료보장률 확대 적극 지지합니다 [새창]
2017/08/25 19:40:23
의료 보장성 강화 - 그냥 딱 들으면 참 좋은 말이지요.
그런데 그 말 딱 들어서 생각나는 그런 유토피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어요.

세상 어디나 자원이 한정되어있단 말입니다.

그냥 위에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의료비를 안 써서 그럴까요? 우리나라보다 의사 숫자가 적어서 그럴까요?

의료비도 더 쓰고 국민수 대비 의사 수도 더 많은 나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나라들의 정책이나 시스템이 허술하고 미천하거나, 돈을 덜 쓰거나, 의사 수가 모자라서 저렇게 된거 아닙니다.

그냥 두 가지 조합이 나오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1. 자원은 한정 되어 있다.
2. 인간는 누구나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

2번 항목이 왜 이유가 되는지는 아리송하실텐데..

모든 의료행위 급여 보장! 시행되잖아요?
이제 모든 환자는 별의 별 시시콜콜한 병이라도 다 끝판왕 검사 까지 하고 입원도 하고 뭐 할 수 있는 모든 의료행위를 받고 싶으실거에요. 다 보장 받으니까요
아무리 그 병이 의학적으로 경미하고 크게 중요치 않아도, 환자는 아프고 걱정되거든요.
물론 지금 의료체계에서도 보장되는 내용에 대해 이런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심평원이라는 국가 기관관에서 중재가 들어갑니다. '아~ 이 병에선 이 정도가ㅜ적정 진료입니다. 더 이상 진료 받으면 안되요!'
그런데 우리나라 계속 살아왔지만 아무리 병원을 가봐도 그런 말이나 통보를 한번도 받아 본적 없으실겁니다. 그게 심평원이 '삭감' 이라는 도구로 의사만 때려잡고 있거든요. 전 세계 어느 교과서에도 없고, 어느 의사가 들어도 황당할 적정의료기준 대다수를 근거로 '삭감'이라는 무기를 휘두릅니다. 완전히 일방적인 일방통행 라인이라서 의사의 의견 따위 ㅋㅋㅋ 자기네 들이 더 전문가랍니다.

이미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의료보장이 강화되었다고 해서 의료천국을 만들어낸 곳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당장의 우리나라가 의료천국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혜택 당사자인 국민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정도면 뭐 엄청나게 대단한겁니다.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억지로 문케어 들어가봅시다. 적정의료관리의 부담이 현재보다 백배 커질텐데 그 현대 부담은 다 의사가 얻어맞으면서 심평원 노예로서 짊어지고 있거든요. 아니 진짜 노예에요 ㅋㅋ 원하시는거 다 가져다 드리고, 심기 상하셔서 빠꾸 맞으면 머리를 조아리고 또 다시 개선해서 가져다 드리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처벌을 받아서 뭐라 대항하려하면 더 큰 처벌로 앙갚음 당하고 ㅜㅠ.
지금도 우리나라 의사들 고생 많이 하는거 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저 노예질 지분도 제법 크긴한데.. 근데 이대로 문케어 되면요? 절대 의사들 다 감당 못하고 모든 의료책임을 적정의료경계를 만든 심평원이 지게 됩니다.

심한 감기 증상으로 환자 왔어요. 근데 환자는 열도 많이 나고 온 몸에 몸살도 나고 그래요. 환자는 걍 감기 같기도 한데 이렇게 몸이 힘드니 더 위중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요. 그런데 심평원 기준으로 감기 맞대요. 그 증상이 3개월 지속되어야 겨우 정밀 검사를 하게 되요. 그 3개월 동안 환자는 답답해서 매일매일 병원에 가보지만 의사는 어쩔 수 없어요.

소설 같지만, 윗 분 댓글에서도 나왔듯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문케어.. 정말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321 2017-08-25 12:01:16 1
자살하고 싶어요 [새창]
2017/08/25 11:06:55
후.. 뭐라 위로드려야 할지 참 제 미천한 말재주가 원망스럽네요.

열심히 진심을 계속 보여주면서 버티고.. 계속 사람들에게 어필 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현재 의료 체계는 정말 의사에게 너무 과중한 부담과 책임을 씌웁니다..

환자 보는면에 있어서야 당연히 의사가 전적으로 부담과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점에 대해서 불만 가지실 의사분은 없겠지요.

그런데 환자 보는면이 아니라, 정책적, 보험 지원 쪽으로도 의사에게 과중한 부담을 줍니다.
가끔 그 분들께서 일목 요연하게 보기 좋으시라고 서류 정리 같은걸 해야 할 때면 참.. 뭔 짓 하나 싶습니다.

더 버티면서 목소리 내봅시다.. 정말 그래도 안 되겠으면 뭐... ㅋㅋㅋ 다 같이 떠버리자구요. 다른 나라로든 하늘로든..
320 2017-08-25 11:38:05 30
사전보험심사제는 문케어에 필수입니다. 심평원, 건보 더 열심히 일하세요. [새창]
2017/08/24 21:01:17
심평원이고 건보이고, 둘 다 과잉진료를 막고, 의료비 감소만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에 너무 심한 악행들을 해왔습니다.

자신들이 일을 더 열심히 하면 해결 할 수 있는 일도 의사에게 모두 다 떠넘겨왔고, 일반 국민들은 전혀 그런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

정말 현재의 심평원은 의료계 적폐입니다.
319 2017-08-25 11:01:43 0
손바닥 안쪽이 욱신거려요..ㅠㅠ [새창]
2017/08/24 13:01:59
다른 정형외과 가서 '방아쇠 손가락' 아닐까요? 라고 진료 받아보세요.
318 2017-08-25 08:21:23 3
[새창]
1 / 어떻게 그렇게 얕은 의학 지식으로 계속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시는지요..
길게 길게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면 그쪽분만 더 비참하게 만들거 같아서요..
무릎 관절 연관하여 쓴 SCI 논문만 세어봐서 4개 있고 요즘에도 무릎 관련 환자 활발하게 계속 보고 있다는 정도로 짧게 말씀드릴게요. 또 뭐라 틈새를 비집고 트집을 잡으실지 모르겠는데.. 의학적 내용에 대해서는 진짜 덤비지 마세요.

당장 위의 내용에서만 봐도 골다공증의 일반적인 병리, 경과, 예후에 대해 조금만 공부해봐도 자신이 얼마나 자신의 무지를 공개했는지 부끄러우실겁니다. 아.. 글고 보니 골다공증 논문도 SCI 급에 하나 썼네요.

전문가 의견보다는 그 쪽분의 사견을 훨씬 가치있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국민 개개인이야 누구든 그럴 수 있고 그래도 됩니다. 결국 내 몸 챙기는건 개인의 선택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이 정부 기관에 있으면 문제가 아주 커지지요. 503 같이 자신이 감당 못할 권력을 지니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불행해지는지 바로 최근에 다들 체험하셨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런 어긋난 사견을 가진 분들이 심평원에 너무 많은게 현재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가장 큰 적폐입니다.
316 2017-08-24 23:09:21 0
[새창]
드물지 않게, 외상을 자세히 기억 하지 못하는 늑골 골절 환자를 뵙습니다.
늑골이 꼭 직접 타격을 받아야 부러지지는 않거든요. 순간적으로 많이 비틀리거나 하면 부러지기도 합니다.
원리적으로는 흉부외과 영역인데.. 흉부외과가 쉽게 접근이 잘 안 되니.. 실생활에서는 정형외과에서 많이 봅니다.

골절 까지는 아니더라도, 늑골 사이 조직들의 염좌만 있어도 상당히 아픕니다.

하여간, 병원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 찾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315 2017-08-24 22:16:27 22
[새창]
덕분에 좀 멘탈이 잡힙니다.
힘든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314 2017-08-24 22:13:55 2
의사들은 환자가 다른병원 다녀왔는지 알수 있나요? [새창]
2017/08/24 21:48:28
조금 덧 붙이자면, 물론 어느 기관에서 처방 낸 약품인지는 안 뜨는데, 그 약품명이 뜹니다.

주변 정황으로 의사가 진실에 가깝게 눈치 챌 수는 있습니다.
313 2017-08-24 22:02:35 6
의사들은 환자가 다른병원 다녀왔는지 알수 있나요? [새창]
2017/08/24 21:48:28
처방 내다가 ,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방낸 약품과 성분이 겹치는게 있다면, 경고가 뜹니다.

그렇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12 2017-08-24 21:58:18 5
[새창]
1 / 하.. 사실은 님께 진심으로 사과하는 글을 썼었는데..

80대 노인의 무릎통증에 대해 이학적검사를 못하는 능력이니 검사를 해야될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이 드네요.
--> 정말 그냥 의욕을 잃게 하시네요.

80대 노인은 무릎 통증의 여부와 상관 없이 최근에 골다공증 검사를 안했다면 해야 합니다. 무릎은 그 다음 문제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이학적 소견이 불충분해도, 무릎 통증에 대한 검사로서 골다공증 검사는 안합니다.
이런 마당에 그저 투정하는 사람으로 보이는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님의 존재를 제가 비하하지는 않지만, 의학적 지식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저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 생각하고, 그런 바탕으로 나온 의학적인 내용에 대해서 투정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행한 의료행위가 결국 제게 제법 큰 손해로 돌아왔습니다.
혜택은 환자가 봤지요. 저는 손해를 감수하고, 그 환자를 위해 의료행위를 했습니다.
아.. 생각보단 손해가 크네요. 심평원 놈들 기준이 또 바뀌었어요 ㅋㅋ
그래도 이 정도 희생과 손해는 그냥 시간 지나면 결국 잊혀집니다.
잊혀지지 않는건, 그 환자가 저를 '돈 밖에 모르는 의사' 취급을 하는 것과 심평원을 '공명정대한 심사기관' 으로 본다는 것이지요.

의사로서 희생을 감수해 가며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도.. 계속 돌아오는게 손해와 비아냥이라면..
결국 제 희생 감수할 필요 없는 비급여 열심히 하면서, 그저 그런 열정 없는 의사가 되고 말겁니다.

저는 이런 현실까지 오게 된게 의사집단의 책임이 크다고 절대 동의 하지 못하겠습니다.
310 2017-08-24 19:49:56 3
[새창]
1 / 원가 얼마에, 얼마 수가 받고, 세금 계산 까지 이야기 하시는 거 보니 어느 정도 현실에 대해 인지 하고 계신분인건 틀림 없네요.
한 사람이 겪기 힘든 여~러 사례들을 한 몸에 알고 계신것도 참 대단하십니다.

심평원 직원들이 님같은 생각 안하면서는 멘탈 챙겨 가며 일하기 힘들긴 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80대 노인네면 어디가 아프든, 아니 아무런데도 아프지 않아도 골다공증 검사 해야죠.
그거 검사 하고 청구하는걸 돈 벌이로 전락시켜 보실정도면 너무 의학지식이 얕으시네요..

추간판탈출증 환자 주변에서 좀 봤으니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다 이해하신다고 자만 하지 마십시오..
보험 기준대로라면 아무리 아프고 근육 빠져도 몇 달은 걍 눕혀 놓고 봐야 하지요?
물론 그렇게 해서 괜찮아지는 사람도 많지만, 그 기간 도저히 못 버텨서 도의적으로 삭감 각오하고 수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사가 자기 돈 써가며 환자 수술해줘야 하고, 수술이면 언제나 내포할 수 밖에 없는 위험성 까지도 스스로 떠 앉는거 알면서
수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의사가 대단한 자건가이고 박애자라서 그런게 아니고,
눈 앞에서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고 의사에게 뭔가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갈구하는 그 말, 행동, 눈빛을 한 두번은 넘어가도 계속 못 넘어갑니다.

의학계에서 현재도 간간히 요구하는거 있잖아요.

현행 사후 보험 심사 말고, 선행심사요.

심평원님들, 그거 제발 해주세요. 이러이러 하니 보험에서 당신께는 보험금 지급을 하지 못한다고 심평원에서 설명하고, 책임 지시라고요.
과잉 진료, 과잉 검사 - 둘 다 자원이 한정된 현실에서 경계 해야하는 건 분명하지만, 그 경계를 교과서고 전세계 흐름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독자적 기준을 만든건 심평원입니다. 심평원에서 직접 환자 대면하세요.

돈, 자원에 대한 현실은 심평원이나 건보에서 의사보다 더 잘 알겁니다.
그런데 실제 환자들에 대한 현실이요? 환자들 현실, 환자 위해서라는 말은 진짜 그 입으로 하지마세요.

그 쪽이야 말로 돈 이야기 하려면 돈 이야기만 하세요.
309 2017-08-24 09:18:05 3/4
[새창]
11 / 님 댓글에 대해서 님께 말씀드린겁니다. 여기가 공개토론회장도 아니지만 공개토론회에서 하는 말들도 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하는 말입니다. 당연히 제 댓글에 대해 답글 다시는건 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거구요.

잠시 눈 좀 붙였다가 다시 보니 마지막 댓글은 제가 심하게 몰아 붙인것 같아 이 점은 사과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한 말이거나 자신이 쓴 댓글이면 자신이 책임 지세요. 자기 주장 이만큼 벌여놓고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제가 아니고' 이렇게 해버리시고, 왜 나한테 말하냐? 시민들 설득해야지? 이렇게 대중 속으로 숨으시면 어떻게 토론이 진행되고 서로 발전적인 내용을 도출해 낼 수 있을까요..?

과잉진료라는 개념자체가 참 경계가 모호한 말입니다. 그런데 그 경계를 구분짓는데 가장 큰 요소가 비용이고 과잉진료 이야기 하시면서 난 계산 안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308 2017-08-24 05:24:33 31
[새창]
사용하시는 단어나 논리, 대응 방식이 참 익숙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칼자루는 내가 쥐었다는 생각도 전해지구요
참 여러 짐작이 갑니다.

인터넷 너머에 있는데도 같은 문자를 사용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정 생각 태도들이 서로 전해집니다.

환자 입장이요.. 물론 의사도 사람인지라 궁극적으로 환자보다야 자기자신이 중요하겠지만, 환자 본인 제외하고 환자 입장 가장 잘 이해하고 그 느낌 생각 감정 모두 잘 전달 받을 사람이 직접 아파하는 환자 눈 앞에서 보는 의사입니다. 몇몇 싸이코패스를 제외하면 절대로 환자가 돈으로만 보일 수 없습니다.

계산기 두드리며 실적과 칼퇴근 걱정하는 그 들 보다는 훨씬 더 돈 보다 사람 걱정하는게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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