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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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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원가 얼마에, 얼마 수가 받고, 세금 계산 까지 이야기 하시는 거 보니 어느 정도 현실에 대해 인지 하고 계신분인건 틀림 없네요.
한 사람이 겪기 힘든 여~러 사례들을 한 몸에 알고 계신것도 참 대단하십니다.
심평원 직원들이 님같은 생각 안하면서는 멘탈 챙겨 가며 일하기 힘들긴 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80대 노인네면 어디가 아프든, 아니 아무런데도 아프지 않아도 골다공증 검사 해야죠.
그거 검사 하고 청구하는걸 돈 벌이로 전락시켜 보실정도면 너무 의학지식이 얕으시네요..
추간판탈출증 환자 주변에서 좀 봤으니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다 이해하신다고 자만 하지 마십시오..
보험 기준대로라면 아무리 아프고 근육 빠져도 몇 달은 걍 눕혀 놓고 봐야 하지요?
물론 그렇게 해서 괜찮아지는 사람도 많지만, 그 기간 도저히 못 버텨서 도의적으로 삭감 각오하고 수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사가 자기 돈 써가며 환자 수술해줘야 하고, 수술이면 언제나 내포할 수 밖에 없는 위험성 까지도 스스로 떠 앉는거 알면서
수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의사가 대단한 자건가이고 박애자라서 그런게 아니고,
눈 앞에서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고 의사에게 뭔가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갈구하는 그 말, 행동, 눈빛을 한 두번은 넘어가도 계속 못 넘어갑니다.
의학계에서 현재도 간간히 요구하는거 있잖아요.
현행 사후 보험 심사 말고, 선행심사요.
심평원님들, 그거 제발 해주세요. 이러이러 하니 보험에서 당신께는 보험금 지급을 하지 못한다고 심평원에서 설명하고, 책임 지시라고요.
과잉 진료, 과잉 검사 - 둘 다 자원이 한정된 현실에서 경계 해야하는 건 분명하지만, 그 경계를 교과서고 전세계 흐름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독자적 기준을 만든건 심평원입니다. 심평원에서 직접 환자 대면하세요.
돈, 자원에 대한 현실은 심평원이나 건보에서 의사보다 더 잘 알겁니다.
그런데 실제 환자들에 대한 현실이요? 환자들 현실, 환자 위해서라는 말은 진짜 그 입으로 하지마세요.
그 쪽이야 말로 돈 이야기 하려면 돈 이야기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