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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0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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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유에서 지나치게 경색된... 즉 너무 딱딱한 기준과 잣대를 남에게 부여하거나 하는 것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요.
문재인의 경우에 특별히 까일만한 문제가 없는데 굳이 문제인 문죄인 같은 것도 써도 괜찮지 않느냐라고 나오는게
좀 이상하다고 보이긴 합니다.
논란과 잡음이 있었던 해당문제는 사실 제가 잘 모르지만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도 비아냥이 될만한 사안이 매우 적거나
실체가 확실치 않아서 가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만 있었을 때는
지금처럼 닭이라느니 독재라느니 하면서 비아냥과 비난을 하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김문수 같은 경우는 녹취록이 공개된 사건이 매우 컸고, 심지어 해당 통화를 받은 소방관분을 경질했던가요? 그래서 크게 문제가 됐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는 자신의 소신이 있다기보다는 주변에 탐관오리들만 있는지
실제와는 전혀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거나 시위같은 일이 생기면 그 시위가 왜 생겼냐는 상관없이
테러라고 평가절하하면서 관심도 가지지 않는 행태가 보이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실제로 문재인 같은 경우엔 현재로선 비하할만한 일이 없기에 오유에서도 비하가 없는 것이지 딱히 야당인사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야당인사라서 조금 더 보정은 받는다고 보지만요.
크게 문제가 없는 사람을 문제인으로 부르는게 공평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비난을 받으셔서 마음 상한 부분은 있으시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닭이라고 부르는 것과 문재인을 문죄인, 문제인으로 부르는게 그다지 공평한 처사는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