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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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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입은 산동네의 부실한 수도꼭지같다.
필요한 순간에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다가 고요한 한밤 중에 저 혼자 물길이 도는
엇박자 수도꼭지같다.
그 순간 하지 못한 말들이 뒤늦게 홀로 터져나온다.
'다음 번엔 꼭 이렇게 대꾸해줘야지. 이렇게 맞받아쳐야지' 다짐하며.
그 여잔 홀로 있을 때 가장 멋진 대사를 말한다.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중-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대사예요 너무 공감되고 위로도 되서요 ㅎ
말싸움 못하면 어때요 헿